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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엔터테인먼트기업의 우회등록, 어쩔 수 없다

by 잠실돼지2 200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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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직을 시스템화 시켰을 경우 살아남으면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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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이효리 소속사도 코스닥 우회등록

올 주식시장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누구하나 마음이 편한 사람들이 없다. 이라크사태에다 정점을 모르고 올라가는 유가, 그리고 스태크플레이션 조짐 등….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은 나오고 있다. 바로 엔터테인먼트주들의 대거 입성이다.손에 꼽던 게 엔터테인먼트주들이었는데, 올해 한 기업, 두 기업이 들어오면서 이제는 엔터테인먼트주들이 10개를 넘어섰다.

CJ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 이효리가 소속된 보이스웨어는 우회등록

시가총액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연말 CGV라는 극장체인까지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어 영화쪽 시장 영향력은 커져가고 있다.
벅스뮤직이 유료화를 선언하는 등 온라인 음원시장의 유료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가운데 그 시장의 수혜주라 할 수 있는 음반주 즉, 예당엔터테인먼트, YBM서울음반, 에스엠이 터줏대감으로 있는 가운데 보이스웨어도 음반주 대열에 동참했다.

보이스웨어는 미디어래보러토리, 즉 튜브뮤직과 이효리가 소속되어 있는 디에스피 등이 우회등록한 경우다.

여기에 싸이더스라는 이름의 두개 기업이 시장에 들어와 있다. '살인의 추억', '늑대의 유혹'을 제작한 싸이더스라는 영화제작사와 전지현, 정우성, 박신양 등이 소속된 싸이더스HQ라는 연예매니지먼트사가 각각 시큐리콥과 IHQ를 업고 시장에 들어왔다.

그외에도 명필름과 강제규필름이 우회등록한 MK버팔로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입성하고 있다.

비교 데이터없어 직접공개보다는 우회등록 추진

최근 엔터테인먼트주들이 거래소나 코스닥에 들어오는 경로는 우회등록이 대부분이다. 직접공개를 거치지 않고 간접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우회등록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인데, 어쨌거나 가능성있는 기업들이 시간상으로 가장 빠른 방법인 우회등록을 택해 주식시장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우회등록을 했기 때문에 검증절차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우려감이 있으나 이는 우회등록이 아닌 정상적인 상장, 등록법인도 마찬가지다.

최근 코스닥에 공모를 거쳐 들어온 H기업의 경우는 들어온지 불과 두세달만에 관리종목에 투자유의에 거래정지까지 가있다. 절차상의 논쟁을 떠나, 엔터테인먼트주들의 시장진입은 긍정적인 점들이 분명 있다.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정상적인 기업공개를 하려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이 비교데이타가 없다는 것이었다. 국내 공연사업에서 선두의 기업이 제조업체 몇배 가는 실적으로 코스닥 시장을 두드렸다가 등록실패를 한 사례만 봐도 그렇다. 당시, 등록실패 사유는 비교할 기업이 아직 시장에 없다는 것과, 과연 영업의 연속성이 있느냐는 의문이었다.

이런 면에 있어서 많은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시장에 새로운 M&A기법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은 시장의 이해를 돕는다는 차원만을 고려할 때도 박수를 쳐줘야 할 일이다.

- 김준범의 엔터테인먼트 워치타워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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