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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지역개발 파트너로 거듭나는 韓商

by 잠실돼지2 200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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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파트너로 거듭나는 韓商
한상대회 폐막 “지방경제 활성화 제주 큰 성과


제3차 한상대회가 28일 한상 네트워크를 한민족 경제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제주 선언문'을 채택하고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한상대회는 참가자 수와 상담건수 등에서 역대 최고라는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열려 지방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크게 기여를 했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가자수 상담건수 역대 최고…양·질 모두 성장

한상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은 28일 이번 대회의 참가자가 1,550명으로 작년의 1,263명보다 3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수출입상담 건수는 1대1 비즈니스 미팅 건수 450건과 기업전시관 상담건수 2만여건을 합해 약 20450건, 상담금액도 작년의 2배가 넘는 2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기할 만한 것은 지난 대회까지는 북미지역 동포경제인 참가자수가 국내 경제인 참가자보다 많았으나 이번에는 국내 경제인의 수가 이를 앞질렀다. 이는 한상대회가 자리를 잡으면서 대회 개최 효과에 대한 국내 경제인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총 42개국에서 참가했으며 이중 미국이 394명, 일본 126명, 중국 121명, 호주 43명, 독일 31명, 캐나다 29명, 브라질 20명, 뉴질랜드 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식품농수산 분야가 161명, 의료·건강·미용 분야가 112명, 정보통신·컴퓨터 분야가 92명, 건설·건축 76명, 관광·레저 75명, 부동산 73명 순이었다.

웰빙 바람의 영향으로 의료·건강·미용 분야에 참여업체들의 참가가 활기를 띤 점도 눈에 띠였다.

실적과 관련 주목할 만한 점은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엮어내는 일대일비즈니스미팅이 크게 활성화한 것이다.

일대일 비즈니스미팅은 지난해 175건에서 무려 260%가 늘어난 450건을 기록했다.

상담실적 2만건·2억3000만달러 잠정 집계

지자체 및 기업전시관의 참여로 전에 없던 기업들의 전시관 상담도 크게 늘어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참가기업 102개사 가운데 85개사가 지방기업으로 특히 대회를 유치한 제주도는 31개 업체가 참여, 대략 6,5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업전시관을 설치한 제주도외 지역업체들이 85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 기업전시관 상담액수는 총 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전시관과 별도로 주최 측이 역점을 두고 있는 일대일비즈니스미팅에서는 총 450건의 상담건수에 8,0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나타내 이번 대회의 총 상담은 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홍보관을 포함한 108개 기업전시관에서는 업체당 60-70건의 크고 작은 상담을 벌어져 총 2만여건의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추계됐다.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날 국제컨벤션센터(ICC) VIP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상대회가 2002년 창립 이후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다소 거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양은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정착했다”고 자평했다.

중국의 길원무역상사 원철홍 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가 많은 만큼 상담·투자실적이 비례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참가자들의 태도에서 실거래를 추구하는 달라진 분위기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낙채 세계한인무역협회 국제위원장은 “이번 한상대회가 단편적인 양적 팽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신뢰의 바탕에서 비즈니스가 이뤄진다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번 대회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열린 한상비전포럼에서 2분과회의 발제자로 나선 김박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은 한상네트워크의 강화 방안으로 한국이 가장 강점을 갖고 있는 전기전자, 통신, 자동차, 휴대폰 등과 관련된 비즈니스모델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와 함께 “재외동포의 경제활동에는 정보확보가 무엇보다도 긴요하”면서 “이를 위해서 재외동포 경제정보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분과 회의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준규 박사는 ‘한상,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갗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한상은 한국기업에 대한 원스톱정보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위원은 이를 위해 재외동포재단의 기능을 강화하고 한상대회를 겨냥한 한상경제연수원을 두어 국제경제전문가 그룹과 연계한 한상리더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분과회의에 이어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영현 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 등 재외동포 경제단체의 대표들은 △한상네트워크가 정보 교류와 체계적인 자원 배분의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한상이 동북아 경제공동체 같은 국가적 비전을 실현하는데 동참한다는 내용의 12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제주투데이> 좌승훈 기자jpen21@ijeju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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