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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내재가치의 분석 1

by 잠실돼지2 2008. 7. 1.
# 스톡오븐은 자료를 정리하거나 가공하지 않습니다. 그냥 날것의 상태로 모아 둘 뿐입니다 #
# 웹상에서의 수집으로 출처가 불명확한 것은 요청시에 삭제하거나 출처를 적어드립니다. #


# 주식의 경우에는 주가 3원리를 이해하면 끝! #
# 파생의 경우에는 기본 구조를 이해하면 끝! #
# 로직을 시스템화 시켰을 경우 살아남으면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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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가치의 분석

내재가치는 크게 보아서 자산가치(고개값)과 수익가치(매년 개가물어오는 수표나 현금)로 이루어집니다. 개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는 토종 한국인이라면 자산가치를 중요시할거고, 개는 음식이 아니라 가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수익가치를 중요시 할겁니다. 또 고기일수도 있고 가족일수도 있다는 유연한 사고를 가진분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짬봉해서 내재가치를 구할겁니다.

그런데 내재가치라는 것이 너무나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과거의 기록이나,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 기업을 비교해서 내재가치를 구하게 됩니다. 마치 개의 가치를 옆동네 개값을 통해 도출하였듯이..

내재가치의 분석 - 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이용한 내재가치측정

지난 5년간 (주)리어커의 평균 PBR이 2라고 칩시다. 쉽게 말해서 주가가 주당순자산의 2배로 팔렸다고 합시다. 그런데 올해의 주당순자산이 1000이라면 주가는 얼마가 되어야 정상일까요? 쉽죠?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주가가 주당준자산의 2배였으니까 2만원이 되어야 합니다. 2×1000는 2만원.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주당순자산이 1000원이니깐 주가도 1000원이 되어야겠지만 어쩌겠습니까? 남들이 (주)리어커의 주가는 주당순자산보다 2배 비싸야 된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주)리어커의 과거의 평균 PBR이 아니라 비슷한 일을 하는 기업의 평균PBR을 이용해 내재가치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만약 (주)구르마, (주)손수레의 평균 PBR이 1.5라고 합시다. 그러면 (주)리어커의 주가는 1.5*1000원=1500원이 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기록을 기준으로 하면 2000원, 업계의 평균을 고려하면 1500원! 도데체 어떤 것이 진정한 (주)리어커의 내재가치 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 자체도 중요하고, 그가 교제하는 친구도 중요하듯이 주식 역시 어느쪽이 중요하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또 사람을 그가 가진 재산 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되고, 그의 인간 됨됨이도 보아야 하듯이 PBR만을 이용한 내재가치가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도출한 내재가치도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재가치의 분석 - ② 주가수익비율(PER)을 이용한 내재가치 측정

지난 5년간 "(주)"리어커의 평균 PER가 10이라 칩시다. 쉽게 말해서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2배로 팔렸다고 합시다. 올해의 주당순이익이 2000으로 예상된다면 주가는 얼마가 되어야 정상일까요? 쉽죠?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10배였으니까 2만원이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주당순이익을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날고 긴다는 증권회사의 분석가, 어려운 말로 애널리스트들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심심하면 틀리는 게 주당순이익인데, 일반인이 제대로 예측한다는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방법은 "내일은 오늘의 연속"이라는 진리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올해에 1000만원을 버는 기업은 내년에도 1000만원을 벌 확률이 높고, 올해에 적자를 낸 기업은 내년에도 적자를 낼 가능성도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다가 여러분 자신이 예측한 시장의 변화를 감안해서 플러스,마이너스를 하면 내년도의 주당순이익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스스로의 능력을 못믿는다면 해당기업이나, 증권사에서 예측하는 주당순이익을 이용하거나, 이러한 순이익에 여러분의 의견을 가해서 수정을 할수도 있습니다. 어렵죠?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내재가치 구하는 걸 포기한답니다.
PCR을 이용한 내재가치 평가법은 앞에서 배운 PBR,PER를 용한 내재가치 평가방법과 동일하게 구할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내재가치를 이용

내재가치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PBR,PER,PBR을 이용한 방법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100명의 투자자가 있다면 100개의 방법이 있답니다. 위대한 투자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주식의 내재가치를 평가하고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한답니다.
그 많은 방법들을 다 살필순 없고, 앞에서 배운 세가지를 이용해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타이밍을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가장 평범한 방법은 'PER : 10이하, PCR : 1.2이하, PCR 3.5이하'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선정해 놓고 수백가지 종목중 기준을 통과한 종목을 골라 내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종목이 걸러 지면 좀더 기준을 강화해서3-4개를 골라 내고 이들 종목을 매입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가만히 팔짱끼고 앉아서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립니다. 만약 주가가 자신의 기준을 하나라도 넘어 서면 과대평가되었다고 보고, 팔아치우고 다시 다른 종목을 찾아 나서는 겁니다.

이런 방법도 가능합니다. 우연히 전자제품하나를 쌋는데 너무 성능이 좋고, 매장 아가씨도 친절한 회사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면 앞에서 배운 PBR,PER,PCR을 이용해 내재 가치를구하는 겁니다. 만약 PBR을 이용한 내재가치가 2만 5천원, PER를 이용한 내재가치가 2만 5천원, PCR을 이용한 내재가치가 5만원이었다고 합시다. 그리고 현재의 주가는 3만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PCR을 이용한 내재가치는 5만원이었으니깐 주가가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BR, PER를 이용한 내재가치에 비해서는 너무 높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2만5천원+2만5천원+5만)÷3'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평균을 통해 도출한 내재가치가 3만3천원이니까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매입하고 내재가치 만큼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3만3천원이 되면 팔아치우면 되는 것입니다.

또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남자를 평가할 때 키로 평가하는 여자가 있도 있고, 월급으로 평가하는 여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먹고 살만한 시절에는 월급을 별로 중요시 하지 않고, 키나 외모로 평가하고, 먹고 살기 힘든 시기에는 월급으로 남자를 평가하게 됩니다.

주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가 좋지 않을땐 대체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중요시 합니다. 이땐 PBR을 이용한 내재가치로 주식의 매입과 매도를 결정하면 되는 겁니다.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PBR, PER, PCR을 선택하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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