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M/S 확대기업에 주목하자
하반기 경기회복 흐름 지속 예상
글로벌 경기의 회복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경제 비관론자인 루비니 교수가 세계 경제 침체가 올해 말에 끝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사실상 시장의 컨센서스는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쪽으로 모이고 있다. 회복되는 경제지표의 수가 부진한 경제지표의 수보다 많아지면서 이러한 컨센서스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최근 경기흐름과 각국이 하반기부터 시행할 경기부양책을 고려한다면 대부분의 국가의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제 역시 생산증가율은 하락하고 있지만 재고증가율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재고조정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 지고 있다. 소비자심리 지수 역시 1년 2개월 만에 100을 넘으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시장 지배력 증가는 경기회복기에 성장의 Key Factor로 작용
하반기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진다면 불황기 시장지배력이 증가한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전체 상품 매출액 감소시기에 기업의 M/S가 증가한다고 해도 실질적인 매출액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100의 10%가 50의 15%보다 큰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동반한 상품 매출의 증가가 나타난다면 주목 받지 못하던 기업의 M/S 증가는 기업 성장의 Key Factor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1997년 IMF금융위기 당시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을 보였으나 메모리 시장이 성장을 시작하는 99년부터 본격적인 EPS 성장을 시작했다. 이는 불황기 상승한 시장 점유율이 메모리 시장의 성장과 함께 매출액 증가로 이루어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불황기 M/S 확대 기업에 대한 관심 필요
실제로 불황기 엔고효과 및 글로벌 기업들의 도산에 힘입어 국내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시장 점유율은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점유율 역시 작년 9.9%에서 1분기 10.5%로 증가한 반면 일본은 2008년 13.3%에서 2009년 1분기 13.2%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현대차 및 삼성이미징의 매출 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다. 현대차는 2007년부터 시작된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점유율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GM의 파산으로 인해 현대차의 점유율 상승 여력이 더욱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이미징은 삼성테크윈과의 분할 이후 삼성전자와의 시너지 효과와 그 동안의 환율 효과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빠른 속도로 늘려 나가고 있다. 늘어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경기회복기 디카산업 성장 시 매출액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업들은 시장 성장과 함께 증가한 점유율만큼의 매출액 성장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된다. 따라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시점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꾸준히 이루어 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 한화증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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