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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거대기업 롯데의 여행업 진출

by 잠실돼지2 2007.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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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행사 JTB와 '롯데제이티비'설립

'롯데' 브랜드 공유 '롯데관광' 곤혹

국내 JTB 협력사- 중소업체 등 타격

거대기업 롯데의 여행업 진출 소식에 국내 여행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화요일(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사들은 롯데그룹이 최근 일본 여행사 JTB와 함께 '롯데제이티비'를 설립한 것과 관련해 대책을 강구하는 등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롯데'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롯데관광은 롯데제이티비의 출현으로 불편한 상황을 맞고 있다.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롯데제이티비가 여행업의 노하우를 갖추고 국내 시장에 뿌리를 내릴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잠재적 경쟁자' 수준으로 결론 내린 상태. 여행업 특성상 '사람과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 바, 당장 후발 주자가 견고한 시장을 뚫고 자리잡기까지는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당장은 큰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그간 해외 글로벌 여행업체의 국내 상륙에 대비도 해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금번 롯데제이티비의 출범으로 당장 곤혹스러운 측은 롯데관광. 롯데그룹과 롯데관광은 남이 아니다. 롯데관광 김기병회장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매제이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연매출 10조원이 넘는 일본 여행사 JTB와 손을 잡고 '관광'이라는 블루오션에 뛰어 듦으로써 이제 끈끈했던'혈연동맹'은 무색하게 됐다.

롯데관광측은 '롯데' 브랜드 공유로 인한 혼란과 영업상 불이익도 예견하고 있다.

롯데관광의 한 관계자는 "결국 두 여행사가 같은 브랜드를 쓰는 셈이라 브랜드 혼용 부분에서 일정 부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는 단순히 롯데관광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JTB 협력사와 중소여행업체 전반의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롯데관광,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기존 메이저급 여행사는 '무한경쟁 시대'를 담담히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하지만 문제는 나머지 1만여 곳의 영세한 여행사가 정글의 법칙 위에 놓이게 된 것이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한편 금번 롯데제이티비의 진출로 인한 시장 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대기업의 여행업 진출을 계기로 1만여 개에 이르는 중소 여행사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대형 여행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 한 중소여행사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세계적인 여행업체 JTB와 손잡고 국내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수산업으로 치자면 저인망을 설치해 치어까지 잡아들이는 행위에 다름없다"며 한숨 지었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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