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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경제분석

by 잠실돼지2 2004. 10. 29.
# 스톡오븐은 자료를 정리하거나 가공하지 않습니다. 그냥 날것의 상태로 모아 둘 뿐입니다 #
# 웹상에서의 수집으로 출처가 불명확한 것은 요청시에 삭제하거나 출처를 적어드립니다. #


# 주식의 경우에는 주가 3원리를 이해하면 끝! #
# 파생의 경우에는 기본 구조를 이해하면 끝! #
# 로직을 시스템화 시켰을 경우 살아남으면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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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

한 아이기 있습니다. 조금 전의 그 아이는 아닙니다. 그 아이는 다른 유치원으로 전학을 갔습니다.
이 아이는 집안도 좋을 뿐만 아니라 다니는 유치원의 시설도, 친구들도 모두 모두 착한 어린이들 뿐입니다. 이 아이의 미래는 어떨까요? 마냥 푸르기만한 가을 하늘일까요? 아닙니다. 문제가 있습니다.

아이가 살고 있는 동네가 문제입니다. 잉어빵을 파는 놈이 하나 있는데 눈빛이 게슴추레 하고, 내내 비실비실 웃고 다니는 게 영 불안합니다. 또 백수는 왜 그렇게 많은지, 대한민국 백수는 다 모아 놓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특히 이상한 놈이 하나 있습니다. 이놈은 모래알로 쌀을 만들 수 있다면서 이리저리 돈을 꾸러 다니는 게 아무리 봐도 백수로 가장한 정신병자 같습니다. 돈을 못구하면 평소의 행동을 봐서 충분히 어린애들 돈을 빼앗아 가고도 남을 놈입니다. 사람만 문제가 아닙니다. 동네 자체도 미국영화에서 본 뒷골목처럼 검은 먹구름이 쫙 깔려 있는 게 터가 상당히 거셉니다.
이 아이의 미래는 어떨까요? 결코 푸른 가을 하늘 일 수 많은 없습니다. 언제 태풍이 몰아쳐 아이를 앗아갈지 모릅니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산업의 전망이 좋다고 해도 한 나라의 경제가 거들나면 어쩔수 없습니다. 지난 시절 우리는 IMF라는 이상한 이름의 태풍으로 멀쩡한 기업이 팍팍 스러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즉 경제와 기업은 뗄수야 뗄수 없는관계라는 거죠.

경제분석이란 경기,환율,금리처럼 기업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경제변수와 주가의 관게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경제변수라고 하니깐 어렵죠? 쉽게 생각하십시오. 변수, 즉 변하는 수라는 뜻이죠. 환율,경기,금리가 끝없이 변신하니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경기와 주가

경기는 경제의 활동기운을 줄인 말입니다. 경제의 활동 기운이 쥐잡아 먹은 고양이 처럼 희희 낙낙이면 경기가 좋다고 하고, 경제의 활동기운이 쥐약 먹은 고양이 처럼 비실비실거리면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경기는 크게 보아서 수출경기와 내수 경기로 나누어 집니다. 수출경기는 수출과 관련된 경제의 활동기운을, 내수경기는 우리나라 안에서의 경제활동기운을 말합니다. 한편 경기는 산업에 따라 철강경기,자동차경기,섬유경기 등으로 나눌수도 있습니다.

경기가 좋으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가 좋으면 생산이 들어나고, 생산이 늘어나는 만큼 이익이 생기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봅시다. 자동차 경기가 좋다고 합시다. 자동차 경기가 좋으면 자동차가 많이 팔리고, 자동차가 많이 팔리면 자동차업체의 이익은 늘어나게 됩니다. 이익이 늘어나면 주가는 당연히 뛸 수밖에 없습니다. 주가는 수많은 요소의 영향을 받아 변하게 되지만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익이니깐요?

이번에는 범위를 크게 봅시다. 한나라 전체의 경기가 좋다고 합시다. 쉽게 말해서, 수출경기도 좋고, 내수경기도 좋다고 합시다. 또 자동차 경기도 좋고, 철강경기도 좋다고 합시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하게 됩니다. 소득이 증가하면 은행에 적금도 붙겠지만 여유돈을 굴리기 위해 주식시장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사람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면 주가는 오를수 박에 없습니다. 이때는 이익이 많은 기업의 주식뿐만 아니라, 언제 망할지 모르는 불량주식도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 간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남들보다 먼저 경기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합시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 세상사람들은 어깨를 움추리고 쓰레기 같은 세상이라며 고래고래 소리지를 지릅니다. 이들과 같이 소리를 질러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쓰레기 통속에 숨어있는 장미꽃의 씨앗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장미꽃 씨앗이 발견되면 남들이 뭐라고 하든간에 주식을 사 모으는겁니다. 시간이 흘러 진짜로 경기가 좋아지면, 사람들이 주식을 사모으기 위해 주식시장으로 모여듭니다. 사람들이 모여들면 모여들수록, 경기가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주가가 끝없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때 우리는 헐값에 사들엿던 주식을 비싸게 팔아치우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견지명에 스스로 박수를 보내며.

경기가 좋다고 합시다. 그러면 세상사람들은 손에 손을 잡고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주가는 끝없이 오를 것만 같습니다. 장미빛 전망이 하늘을 찌릅니다. 하지만 환락의 시간 뒤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뒤이어 찾아올 고통의 시간을 남들보다 먼저 예측하고, 미리미리 주식시장을 빠져 나와야합니다. 갖고 있는 모든 주식을 팔아치우고.

그렇다면 경기를 남들보다 먼저 예측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언제나 처럼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경기를 예측할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찾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모범답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스포츠 신문을 보는 시간만큼만 경제신문을 읽고, 여성잡지를 읽는 시간만큼만 경제잡지를 읽고, 음주가무를 즐기는 돈 만큼만 경제공부에 투자하면 경기를 예측할수 있습니다. 한번 속는셈 치고 도전해 보십시요.


금리와 주가

금리와 주가의 관계를 알아보기 전에 금리가 뭔지, 그리고 이자가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친구에게 10원을 빌리고 일년 뒤에 11원을 갚기로 했습니다. 이때 거금 10원을 빌려준 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로 전하는 1원이 바로 이자입니다. 한편 이자가 원금에서 자치하는 비중, 즉 1원/10원=10%를 금리라고 합니다. 이자가 원금에 대해서 차지하는 비율이라는 뜻에서 이자율이라고도 하고요.
금리가 뭔지? 이자율이 뭔지? 이자가 뭔지 아셨죠? 그러면 본격적으로 금리와 주가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금리와 주가는 한마디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랍니다. 즉,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내리고, 금리가 내리면 주가는 올라갑니다. 왜 일까요?
금리가 1년에 10%에서 1년에 2%로 내렸다고 합시다. 여러분이라면 2%밖에 이자를 안주는데 은행에 돈을 고이 모셔 두겠습니까? 사랑하는 연인이 은행에서 근무를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은행근처에는 가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들었던 은행과 이별을 하고 하나 둘 주식시장으로 꾸역꾸역 모여들고 주식투자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주가는 오르고, 주가가 오르면 소문을 들은 동네 사람들이 친구의손을 잡고 모여듭니다. 사람이 모여 드니 주가는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금리가 내리면 기업의 이익도 증가합니다. 옛날에는 100원을 빌리면 10원을 주어야 했는데 이제는 2원만 줘도 됩니다. 금리가 내리는 덕분에 8원의 공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낮은 금리로 돌을 빌려 새로운 사업까지 시작할수 있으니 돈을 벌수 있는 기회는 더더욱 증가합니다.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면 당연히 주가는 뛸 수밖에 없겠죠?
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대박을 안겨줄 수도 있지만 여차하면 폐가 망신 할 수 있는 주식보다는 큰돈은 되지 않지만 안전한곳, 은행으로 사람들은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주식시장을 떠나면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마음 놓고 돈을 빌릴수 없게 되니 멋진 사업이 있어도 뛰어들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익이 줄어들고, 이익이 줄어드니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환율과 주가

환율은 외국돈과의 교환비율을 말합니다. 미국 돈 달러와의 교환비율을 원달러 환율이라고 하고, 일본돈 엔화와의 교환비율을 원엔화환율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1달러를 들고 은행에 갔는데 700원을 주면 환율이 1:700이고, 800원을 주면 1:800이 됩니다. 1:700에서 1:800이 되는 것을 두고 환율이 올랐다고하고, 1:800에서 1:700이 되었을때는 환율이 내렸다고 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어떤 일이 일어 날까요? 수출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환율이 1:700에서 1:800이 되었다고 합시다. 그렇게 되면 외국의 수입상은 옛날에는 1달러를 주고 700원짜리 한국상품을 살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똑같은돈 1달러를 주고도 800원짜리 한국상품을 구입할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을 찾게 되고 수출은 늘어나게 됩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은 줄어들게 됩니다. 옛날에는 기름 1달러 어치를 사려면 700원만 주면 되었는데, 이제는 800원이나 주어야 합니다. 수입이 줄어 들 수밖에 없겠??
환율이 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환율이 내리면 수출이 줄어듭니다. 즉 1:800에서 1:700이 되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외국의 바이어는 옛날에는 1달러 주고 800원어치나 한국상품을 살수 있었는데. 이제는 700원어치 밖에 구입을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바이어는 한국을 떠나 동남아나 중국으로 향하게 되고, 수출은 줄어들게 됩니다.
환율이 내리면 수입은 늘어나게 됩니다. 옛날에는 1달러 짜리 물건을 사려면 800원을 주어야 했는데 이제는 700원만 주어도 됩니다. 당연히 수입은 늘어날 수 박에 없게 됩니다.
환율이 뛰면 수출이 늘어난다고 했습니다. 수출이 늘어나면 기업의 생산이 증가하게 되고, 생산이 증가한 만큼 이익이 늘어나 주가가 뛰게 됩니다. 하지만... 반듯이 환율이 뛰는 게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원료를 해외에서 많이 수입하는 업체는 원자재값이 늘어나 오히려 손해일수도 있습니다. 즉, 환율이 1:700에서 1:800원으로 뛰게 되면 기름 1달러어치를 사기 위해선 옛날보다 100원을 더 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투자하려는 기업이 원자재를 해외에서 수입한다면 환율의 상승이 그렇게 기쁜 이야기 만은 아니랍니다.


통화량과 주가

통화량은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줄인말입니다. 그럼 화폐는 무엇일까요? 돈과 똑같은 말이죠. 굳이 차이가 있다면 화폐는 한자어, 돈은 순수 우리말이라고 할까요? 결국 통화량은 시중에 돌아 다니는 돈의 양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시중에 돈이 철철 흘러 넘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주가가 뛸 수밖에 없겠죠? 흘러 넘치는 돈이 룸살롱으로, 도박장으로도 들어가겠지만 주식시장으로도 흘러 들어오고, 돈이 모여들면 주가가 뛰게 됩니다. 돈이 늘어나는 만큼 서로서로 주식을 사려고 하기때문이죠.
또 시중에 돈이 좔좔좔 흘러 넘치면 서로 돈을 빌려주려 할것이고, 작은 이자를 주고도 기업은 손쉽게 돈을 구할수 있게 됩니다. 싼값으로 빌린 돈으로 공장을 짓고, 직원도 새로 고용을 하면 생산은 늘어나고 생산이 늘어나면 이익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익이 증가하면 주가가 뛰는건 당연한 일이겠죠 ?
통화량이 줄어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통화량이 많을 때와는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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