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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주식과 증권

by 잠실돼지2 2004. 10. 29.
# 스톡오븐은 자료를 정리하거나 가공하지 않습니다. 그냥 날것의 상태로 모아 둘 뿐입니다 #
# 웹상에서의 수집으로 출처가 불명확한 것은 요청시에 삭제하거나 출처를 적어드립니다. #


# 주식의 경우에는 주가 3원리를 이해하면 끝! #
# 파생의 경우에는 기본 구조를 이해하면 끝! #
# 로직을 시스템화 시켰을 경우 살아남으면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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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종류

어느날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있던, 우리의 희망! 모 백수군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꿈에 할아버지가 나타나 모래알로 쌀을 만드는 기술을 전수해주시고 사라지셨습니다.
유사시를 대비해 한집에 한명의 백수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백수의 철학이었지만, 꿈에서 할아버지를 뵙고 나니 새삼 자신의 신세가 비참해졌습니다.

백수는 자리를 틀고 일어나 창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가르켜준 기술이 성공만 한다면 날으는 스판팬티 슈퍼맨도 우리의 호프 로버트 태권브이도 쳐부수지 못했던 인류의 적 굶주림을 해결할 수 있는데 더 이상 백수생활을 한다는 게 인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백수는 창업을 위해 서점에 들러 책을 펼쳤습니다. 책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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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크게 보아 주식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 유한회사가 있다. 주식회사는 주식이라는 종이를 사람들에게 팔고 돈을 모아서 회사를 설립하는데 이때 주식을 산 사람을 주주라 하고, 주식을 팔아서 모은 돈을 자본금이라고 한다. 주주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영에 참가할 수 있고, 만약 회사가 돈을 벌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운이 나빠 회사가 망한다면 투자한 돈만 날리면 된다.
이에 비해 합명회사나, 합자회사, 유한회사에 투자한 사람은 회사가 망하면 투자한 돈만 날리는 것이 아니고, 회사가 빚이 있으면 회사 빚을 개인돈으로 메워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 창업을 하게 되면 99.99%가 주식회사 형태로 기업을 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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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는 주식회사를 차리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친구와 친척들을 꼬셔서 돈을 모으고, 이들에게 주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회사이름은 인류의 적 굶주림을 쳐부수는 데 한목숨 바치겠다는 뜻에서 '㈜백수의 꿈'이라고 지었습니다.


주식과 증권은 어떻게 다른가

증권은 권리를 증명하는 쪽지를 줄인 말입니다. 증권은 크게 보아서 유가증권과 무가증권이 있는데 유가증권은 유가, 즉 돈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종이 쪽지를, 무가증권은 무가, 즉 돈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쪽지를 말합니다.

유가증권의 대표적인 예는 주식과 채권입니다. 주식은 주권이라고도 합니다. 주식회사의 주인임을 증명하는 쪽지라는 뜻이죠. 또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주주라고 합니다. 주식회사의 주인이라는 이야기죠. 주주가 되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1년 동안 장사를 해서 이익이 생기면 배당이라는 이름으로 짭짤한 돈을 챙길 수가 있습니다. 또 주주총회라고 하는 주주들의 모임에 참가해 가지고 있는 주식수만큼 투표할 수도 있습니다.

채권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한 쪽지를 말합니다. 채권에는 국채, 회사채 등이 있습니다. 국채란 글자 그대로 국가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한 쪽지를, 회사채는 글자 그대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같은 회사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한 쪽지입니다.

채권과 주식의 가장 큰 차이는 이자입니다.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리면 이자를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주식을 발행해서 돈을 모으면 이자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즉 주주는 글자 그대로 주식회사의 주인으로 경영에도 참가하고, 이익이 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데 이자를 받을 이유가 없는 거죠.

한편 주식은 크게 보아서 보통주와 우선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통주는 글자 그대로 보통주식을 말합니다. 보통주는 다시 신주와 구주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구주란 글자 그대로 과거에 발행된 주식을, 신주란 신제품개발이나 해외공장건설처럼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새롭게 발행된 주식을 말합니다. 증권시세표에 1신이라고 표시된 것이 바로 신주를 의미하고, 아무 것도 표시되지 않은 것은 구주입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에 우선권이 있는 주식입니다. 기업이 1년 동안 장사를 해서 돈을 벌면 일단 우선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배당을 먼저 해주고, 그래도 돈이 남으면 보통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배당을 하게 됩니다. 언뜻 생각하면 우선주가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선 준다고 했지 반드시 주는 것은 아니랍니다.

만약 장사를 못해서 이익이 없으면 배당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 우선주는 배당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대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이 없습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주인인데도 주주총회에서 아무런 발언권이 없는 만큼 주가는 보통주에 비해 30%정도 싸게 거래됩니다. 증권시세표에 우, 1우, 2우라고 표시된 것이 우선주입니다. 1우는 최우선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라는 뜻이고, 2우는 첫 번째 우선주에 배당을 주고도 돈이 남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라는 뜻입니다. 그냥 라고만 표시된 것은 우선주가 한 종류밖에 없다는 뜻이죠.

한편 우선주에는 신형우선주라는 것도 있습니다. 신형이라는 말이 암시하듯이 새롭게 생긴 우선주죠. 옛날의 우선주는 이익이 없으면 배당을 안주면 그만이지만 신형우선주는 1%, 2%처럼 배당률이 정해져 있고, 이익이 없어 배당할 수 없게 되면 다음해에 작년에 못한 것까지 합쳐서 배당을 해 주는 우선주입니다. 증권시세표에 1우라고 표시된 것이 바로 신형우선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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