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KOSPI, 외국인 매도세 지속된 가운데 1500선 지지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1500선을 지지하고 마쳤다. 웰스파고, JP모간 체이스 등 투자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 호재는 글로벌 전반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손실이 컸던 메릴린치의 2분기 실적은 그 효과를 크게 반감시킨 모습이다.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7주째 음봉으로 마감했는데, 그만큼 시장의 에너지가 강하지 못하다는 반증일 수 있겠다.
투자은행 실적발표, 이번주 지수 반등 이끌어줄까
이번 주 증시 역시 이러한 변수에서 크게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 BOA, 와코비아, 워싱턴 뮤추얼 등 투자은행들과 암박 파이낸셜, MBIA 등 모노라인(채권보증업체)의 실적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금융주 실적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민감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 3월과 같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최근 투자은행들의 파산위험 지표인 CDS 프리미엄이 차별화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에서다. 실제 메릴린치의 CDS 프리미엄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2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골드만삭스와 최근 미국 정부의 유동성 구제책으로 숨통이 트인 패니매의 CDS 프리미엄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제유가의 추세적 하락세 판단 위해서는 시간 필요
한편, 지난주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요인 중 하나인 국제유가(WTI)는 3일 연속 하락하며 130달러를 하회했다. 이에 투자자자들의 심리 자체는 국제유가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가지기 시작한 모습이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원유수요 둔화전망과 원유재고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또한 투기세력들이 석유시장에 대한 메리트를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 안정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국제유가의 현 수준이 조정폭 내에 머물러 있는 점과 중동지역 내 지정학적 리스크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는 점을 감안할 때, 추세상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실적발표, 시장 예상치 상회할 지 여부에 주목
대내적으로는 2분기 어닝시즌의 하이라이트인 현대차(24일)와 삼성전자(25일)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각각 7000억원, 2조 2200억원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다만 최근 환율 모멘텀 약화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로 실적에 대한 눈 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 외로 이들 종목의 실적이 견조하게 나와준다면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한 반등 보다는 바닥 확인 과정이 선행 되어야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증시의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와 금융불안 문제가 뚜렷하게 해결되지 못한데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은 30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는 등 수급여건 또한 녹록치 못하다. 따라서 주가의 강한 반등을 예상하기 보다는 1500선을 기점으로 한 바닥 확인 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시장 방향성도 국내외 비중 있는 기업들의 실적발표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1500선을 지지하고 마쳤다. 웰스파고, JP모간 체이스 등 투자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 호재는 글로벌 전반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손실이 컸던 메릴린치의 2분기 실적은 그 효과를 크게 반감시킨 모습이다.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7주째 음봉으로 마감했는데, 그만큼 시장의 에너지가 강하지 못하다는 반증일 수 있겠다.
투자은행 실적발표, 이번주 지수 반등 이끌어줄까
이번 주 증시 역시 이러한 변수에서 크게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 BOA, 와코비아, 워싱턴 뮤추얼 등 투자은행들과 암박 파이낸셜, MBIA 등 모노라인(채권보증업체)의 실적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금융주 실적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민감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 3월과 같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최근 투자은행들의 파산위험 지표인 CDS 프리미엄이 차별화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에서다. 실제 메릴린치의 CDS 프리미엄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2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골드만삭스와 최근 미국 정부의 유동성 구제책으로 숨통이 트인 패니매의 CDS 프리미엄은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제유가의 추세적 하락세 판단 위해서는 시간 필요
한편, 지난주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요인 중 하나인 국제유가(WTI)는 3일 연속 하락하며 130달러를 하회했다. 이에 투자자자들의 심리 자체는 국제유가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가지기 시작한 모습이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원유수요 둔화전망과 원유재고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또한 투기세력들이 석유시장에 대한 메리트를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 안정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국제유가의 현 수준이 조정폭 내에 머물러 있는 점과 중동지역 내 지정학적 리스크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는 점을 감안할 때, 추세상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실적발표, 시장 예상치 상회할 지 여부에 주목
대내적으로는 2분기 어닝시즌의 하이라이트인 현대차(24일)와 삼성전자(25일)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각각 7000억원, 2조 2200억원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다만 최근 환율 모멘텀 약화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로 실적에 대한 눈 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 외로 이들 종목의 실적이 견조하게 나와준다면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한 반등 보다는 바닥 확인 과정이 선행 되어야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증시의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와 금융불안 문제가 뚜렷하게 해결되지 못한데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은 30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는 등 수급여건 또한 녹록치 못하다. 따라서 주가의 강한 반등을 예상하기 보다는 1500선을 기점으로 한 바닥 확인 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시장 방향성도 국내외 비중 있는 기업들의 실적발표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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