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 바로보기 <홍탁>

파생은 힘든 투자이다.

특히 주식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 즉, 투기매매가 대부분인 개인 입장에서는 대박 아니면 모든것을 잃게된다.

파생은 70%의 확률에서는 안된다.

이길 확률이 100% 일 때도 매수자가 진입해도 돈 많은 주체 성님들의 흔들기에 걸려들면 콜장에서 콜로 손절당하고 풋장에서 풋으로 손절 당한다.

 

파생은 잘못하면 패가망신이다.

아니 이 시장에 종사하는 거 치고 누구나 한번쯤 반드시 그 지옥문을 넘어 보았을 것이다.

지옥을 맛보고도 그러나 떠나지 못한다.

자본주의 한국에서 파생에서 버는 돈을 다른 곳에서는 벌수 없다.

그래서 무지개 꿈을 안고 보이지 않는 돈을 찾아 오늘도 습관처럼 모니터 앞에 앉아 잇다.

 

파생은 모든것을 걸고하는 매매이다.

어설픈 생각으로 그저 남이 대박을 먹었으니 나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은 패가 망신이다.

파생은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

믿을 것은 오직 가격이다.

파생은 가격에서 부터 그 근거를 찾으면 가능한 투자이다.

그런데 어떻게 가격을 찾아서 읽고 장중에 적용시킬 방법을 모르니 힘이 든다.

마디가격도 모르고 전저전고도 모르고 교차가격도 모르고 시장을 대한다면 그는 이미 파생 트레이더가 아니라 노름판의 개평꾼도 되지 못한다.

 

파생은 가격으로 통제된다.

우리시장은 선물이나 현물시장이 아니다.

옵션시장이다. 옵션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은 주식시장의 30배가 넘는다.

옵션 가격이 어떻게 시장을 움직이는 가는 마디가격 3.50 하나만 보고 있어도 충분히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을 외우면 가격이 보인다.

죽도록 외워야 가격의 비밀을 스스로 가슴으로 느낄 것이다.

비법이나 고급 노하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것을 말하는 사람은 사 선생님이다.

파생은 가격을 읽고 적용시키면 시장이 돈을 벌어 주는 것이다.

그 길목을 가격으로 지켜보면 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