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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선물옵션 일반

하루 10%?

by 잠실돼지2 2021. 4. 26.

2020.05.09 14:23

지난 글 '옵션에서 상위 0.1%에 오르려면..' 중, 하루 10% 수익에 대하여 언급한 일이 있다.
기본 증거금으로 20 거래일 기준, 보이는 자리에서 풀베팅 하여
하루 10%씩만 수익 내면 7천만원 가까이 불어난다는.
그 글의 댓글 중에는 이런 것도 대롱대롱 달려 있다.
"얼마나 하수인지 알 수 있죠. 실제로 매매는 하는지?ㅉㅉ
매매를 해보고 좀 써라. 하루 10% 수익? 매일??
개가 웃겠닼?ㅋㅋㅋㅋㅋ"
개가 어느 때에 웃는지 난 전혀 모르겠던데
소통되시는 이 분은 스스로 개와 다름 아니란 얘기 되겠다.

 

이런 분 계실것이다.
레버리지를 최대한 이용하는 옵션을 꼴랑 10% 먹으려고 한단 말인가?
노노노...
수 많은 툴 중 하나이니까 그런 마인드라면 그러려니 하시고 패스하시길.

 

하루 10% 수익은 당일 진입, 청산이라는 조건이 필수불가결하다.
위의 월물 7배 수익은 이익 누적금액을 계속 풀로 진입하는
다소 무리한 방법을 예로 든 것이다.
누적 이익금액이 늘어날수록 간은 오그라들고 살은 떨릴 수 밖에 없다.
10% 먹으려고 한방에 6천만원을 밀어 넣는 일이 어디 쉬운가?
그러나 그 글에 언급했듯이 수익금을 매일 인출하며
기본 증거금(천만원)만으로 거래하더라도
증거금 대비 월2~3배 수익은 가능한 일이다.
장을 '예측'하지 않고 챠트 매매로 '대응'만 하시는 분들이라면 말이다.
월 수익 2~3천이면 적은 수입은 아닐터.

 

문제는 '손절없는 10% 진입구간'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이다.
설마 챠트를 10년 이상 보신 분들이 7~10만원대의 종목에서
양 옵션 포함 하루 한번 이상 '손절없는 10% 진입구간'을 찾아내지 못하겠는가?
물론 시장 참여자 모두가 다른 스킬로 접근하므로 의미없는 질문일 수 있겠다.
메쟈 언냐들이 아무리 지랄발광을 쳐대도 '손절없는 10% 진입구간'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타난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손절없는 10% 진입구간' 포착을 목표로 했음에도
월물 시작일부터 만기일까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진입할 수 있는
'손절없는 10% 진입구간'이 애매하게 들쭉날쭉 나타난다면
과감하게 그 챠트를 버리고 새로운 챠트를 만들던지
관심없으면 걍 이 글은 여기까지만 읽자.

 

어제의 콜 265챠트.
시가 0.55에서 0.9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흔들기와 눌림목 사이에는
여러번의 10% 구간이 존재하였다.
분챠트에서 그 구간을 다 먹을 수 있을까?
시가에 진입하여 꼭지까지?
그나마 그것도 다 먹지 못하고 철수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10시 이후 하락 추세에서 반등시 추매했다가 물려 얼추 토해낸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상승 추세에서는 물론, 하락 추세에서도
단기 반등자리의 10% 구간 역시 수익을 내는 툴에 대한 글이다.

 

분챠트.
5분, 3분, 2분챠트도 보는 분이 계실것이다.
그러나 '손절없는 10% 진입구간'은 1분 챠트에서조차 무수하게 놓친다.
횡보에 걸리면 진입과 청산자리가 10%는 커녕 손절하기 바쁘다.
그러나 장이 끝나고 보면 횡보장이라도 저점대비 고점 구간 10% 이상 되는 곳이
무수하게 보일것이다.
다만 진입과 청산자리를 적용하기 어려울 뿐.
분챠트에서는 어떤 지표를 적용해봐도 그 10%를 내 것으로 만드는 진입 시점이
쉽사리 나오지 않는다.
분차트는 초챠트에 비하면 추세 수익에 무게를 두는 거래툴이다.
분챠트로 10%씩 먹고 나오는 거래를 하려다가는 체하는 경우가 더 많다.
손절 횟수만 늘어날 뿐이다.
왜?
해봐서 안다.

 

틱챠트.
틱챠트는 풋에 비하여 콜의 거래 틱 수가 1.3~4배 많기 때문에
양 옵션 챠트를 실시간으로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틱챠트가 가진 속성상 가장 왜곡 된것은 속도의 문제이다.
거래가 터지면 1분봉 하나가 나오는 동안 틱챠트는 수십개의 봉이 나온다.
반대로 횡보장에서는 2~3분동안 한개만 나오는 경우도 많다.
챠트가 엉망이 되고 거래가 터질때 그 속도를 따라 갈 수가 없다.
휩소인지 아닌지 분간도 안된다.
월물 초에는 외가 10만원대 기준으로 60틱은 커녕 10틱 내외의 설정도 괴리가 큰 편이다.
하고 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콜 7틱, 풋 6틱정도 설정해 놓으면 그나마 적용해 볼 만...
그러나 거래일이 지날수록 틱 설정 역시 끊임없이 보정해 줘야 한다.
만기에 가까울수록 틱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프리미엄이 터지는 날이면 그 왜곡이 더 심해진다.
때문에 하루에 두번 맞는 고장난 시계같은 틱챠트는 패스.

 

초챠트.
만일 당신이 데이트레이더이자 스캘퍼, 그리고 이 글의 주제인
'손절없는 10% 진입구간'은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에 관심이 있다면
초챠트를 권한다.
40초, 30초, 20초, 10초.
스캘퍼에게는 10초봉도 짧은 시간이 아니다.
분챠트로 거래하시는 스캘퍼라면 자신의 그 챠트 지표에
초챠트를 대입, 비교해보시기를.
몇 초로 할 것인지는 여러가지 시뮬해보시라.
맹랑하게도 '손절없는 10% 진입구간'이 눈에 확 들어올 것이다.
그것도 하루에 수차례.
(흔들기가 심한 장이라면 아래 위로 10여차례 이상도.)
추세가 나오는 날, 눌림목도 보이고 재 반등 자리도 명확하게 보인다.
문제는 휩소도 적지 않게 뜬다는 것이다.
휩소인지 아닌지 구별 할 방법을 찾으시라.
있다.
지표들 중에.
승수 설정이 관건이다.
더불어 10% 익절 이전에 나올 추세반전의 신호도 알 수 있는 챠트여야 한다.

 

이것은 추세를 먹는 거래툴이 아니다.
오로지 챠트에 의해 진입과 10% 익절을 반복하는 거래툴이다.
그렇다고 이 툴이 하루 종일 포지션을 갖고 있거나
끊임없이, 쉴틈없이 거래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자신이 설정한 '손절없는 10% 진입구간' 신호가 나올때까지의 하염없는 기다림.
하루에 한 두번일 수도 10번일 수도 있다.
그러나 스무번을 거래했더라도 포지션 보유시간은 채 1시간도 안된다.
챠트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진입 시점과 거래횟수,
포지션 보유시간, 수익율이 모두 결정된다.

 

이 거래툴의 요점은 10%에서 무조건 이익실현 해야한다는 것이다.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
이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챠트만 바뀌었을 뿐 지금껏 거래하던 패턴과 다를바 없다.
더 올라가도 속쓰려해서는 안된다.
대통령 탄핵이나 김정은 사망설같은 예측불허의 돌발변수에서도
초챠트에서는 수 많은 눌림목을 알려주면서 올라간다.
익절한 한참 윗가격대라도 눌림목이 나온다면 튀어 오를때 다시 잡아야 한다.
위에 언급한대로 10% 구간은 하루에도 수차례 나오므로.
(물론 한 두번 정도로 끝나는 날도 있다.)
장타가 나오더라도 존버하는 분과 수익율에서 그 차이가 많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수익이 더 많은 날도 비일비재하다.

 

손절.
초 챠트에서 변곡은 설정하기 나름이다.
이것도 비기(秘技)라면 비기일수도 있겠으므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팁이라면 설정한 챠트에서 매수신호가 포착되면 가차없는 '추격매수'이다.
'추격매수'에 밑줄 쫙.
조심해야 할것은 순간 폭등시에는 따라붙지 않아야 한다는 점.
왜 그런지는 지난 글에서 언급한 바 있다.
초챠트 변곡에서 추격매수라면 두세틱은 계속 치고 올라가거나
잠시 횡보후 치고 올라간다.
여간해서는 밀리지 않는다.
진입후 밀리면 바로 손절이다.
한틱.
변곡이 아니거나 휩소, 또는 눌림목일 확률이 높다.
헌데 한틱 밀린 자리에서 손절쳤는데 딛고 올라서면?
최초 진입가 한틱 위에서라도 다시 추매다.
이론상 두틱 손실.
또 밀리면?
다시 손절.
딛고 올라서면?
다시 추매.
이론상 네틱 손실, 금액상 두틱 손실.
이쯤에서 딴지 거시는 분들 많으리라.
종일 손절이겠네?
열번하면 손실이 얼마여?
이것도 거래방법이라고 올리는 멘탈은 머여?
워워..
옆으로 게걸음질치는데 매수신호가 뜨면 그건 차트가 아닝겨...

 

상승 초입자리에서 흔들기, 또는 눌림목이라면 대여섯 틱은 기본으로 밀린다.
상승 초입 진입하였는데 한틱 밀리고 두틱 올랐다가 한틱 밀리고,
또 두틱 올랐다가 한틱 밀리고...
이런 상승챠트는 없다.
갈 놈은 한 두번 하고 내달린다.
진입후 한틱 밀리면 10틱도 밀릴 수 있고 그 자리가 낭떠러지일 수도 있다.
휩소와 눌림목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자.
10%가 안된 자리에서 매도신호가 뜨면 4%던 7%던 익절하고 나오면 그만이다.
그리곤 반대편 챠트를 째리던지 다시 '기다림'이다.

하루 10%가 아니고 한번 진입에 10%다.

 

지난 연말에 까놓은 계좌.
내가 적지 않게 손실난 날들의 이유는 단 하나다.
10% 매도 걸어놨다가 장타가 나올것 같아 더 쳐먹겠다고 매도 취소한 날,
결국 그 가격대 이상 오르긴 했지만 급락하여 손절 못한 날들이다.
단 한번의 원칙을 깨버린 댓가로 만용과 욕심, 자존심이 범벅이 된...
치욕스러운 거래.
아직도 야만적 인간이므로.

 

차월물에서 10% 거래에 관한 호불호를 판단하여 적용해 보시기를.
(만기주에는 가급적 추세에 순응하는 거래를 하려한다. 물론 초챠트로.
헌데 프리미엄이 이렇게 뚱뚱하니 단방향 추세가 나올지는 의문이다.)

 

모두 승자가 되시기 바라며...


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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