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상파DMB…인도시장 진출 "눈 앞에"

정보통신부는 24, 25일 양일간 세계최대의 시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의 DMB 도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인도통신규제청(TRAI: Telecommunication Regulatory Authority of India)과 DMB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인 인도 최대의 기업인 타타그룹 관계자, 그리고 인도 최대의 GSM(글로벌 이동통신시스템) 사업자인 Airtel간에 DMB 등 통신방송 융합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한국과 인도 양측은 인도의 신속한 DMB 도입 및 양국간 통신방송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도 현지에서의 지상파 DMB 시연회 개최와 한국의 정보통신부 및 인도 통신규제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고, 2월 중순에 인도 최대의 도시인 뭄바이에서 지상파 DMB 현지시연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인도 현지 시연회에는 인도통신규제청, 뭄바이경찰청, 타타그룹, Star TV 인디아, Zee TV, Airtel 등 인도 정부 및 기업의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정보통신부 주관하에 ETRI, 삼성전자, LG전자, 퍼스텔, 픽스트리, 온타임텍, CJ미디어 등 장비, 단말기, 콘텐츠 등 관련 기업 및 연구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인도는 우리나라와 동일한 밴드(Band) Ⅲ 대역을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 용도로 보유하고 있어 인도정부의 지상파 DMB 도입결정시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역이다. 그 동안 인도가 지상파DMB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던 정통부는 앞으로도 인도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지상파 DMB 도입을 결정할 수 있도록 MOU 체결 등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통부는 전세계 DAB 사업자 연합회인 World DAB 포럼과 공동으로 인도시장 개척을 추진하기로 최근 합의하였다.,

이를 위해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인도 최대의 방송분야 컨퍼런스인 BES(Broadcast Engineering Society)에서 World DAB 포럼과 공동으로 지상파DMB 컨퍼런스 및 시연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또한, 23일에는 인도 남부의 세계적인 IT도시인 뱅갈로아에서도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지상파DMB 시연회를 열기로 합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