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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8월 FOMC 평가와 채권시장 전망

by 잠실돼지2 2008.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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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FRB의 금리인상 가능성 낮아져

8월 FOMC 성명서 전문, 지난 6월에 이어 기준금리 동결

-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decided today to keep its target for the federal funds rate at 2
percent.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늘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2.00%로 동결하기로 결정)

- Economic activity expanded in the second quarter, partly reflecting growth in consumer spending and
exports. (2/4분기 경제활동은 소비지출과 수출 부문의 성장세를 부분적으로 반영하며 확대)

- However, labor markets have softened further and financial markets remain under considerable stress.
Tight credit conditions, the ongoing housing contraction, and elevated energy prices are likely to weigh
on economic growth over the next few quarters. (그러나 노동시장은 더 위축됐으며 금융시장은 상당한 압력
아래 놓여있음. 빡빡한 신용여건, 주택시장 침체, 에너지가격 상승은 향후 몇분기 동안 경제 성장을 짓누를 전망)

- Over time, the substantial easing of monetary policy, combined with ongoing measures to foster market
liquidity, should help to promote moderate economic growth. (그동안 통화정책의 상당한 완화정책과 시장 유
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들이 완만한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임)

- Inflation has been high, spurred by the earlier increases in the prices of energy and some other
commodities, and some indicators of inflation expectations have been elevated. The Committee expects
inflation to moderate later this year and next year, but the inflation outlook remains highly uncertain, (에
너지와 일부 상품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나타내는 일부 지표들도 상승추
세.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이나 내년에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함)

- Although downside risks to growth remain, the upside risks to inflation are also of significant concern to
the Committee. 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monitor economic and financial developments and will act
as needed to promote sustainable economic growth and price stability. (경기 하강 위험은 여전한 반면, 인
플레이션 위험 또한 상당히 우려됨. 위원회는 경제와 금융시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의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시 행동에 나설 것임)

시사점: 8월 금통위 이후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전망

8월 FOMC는 지난 6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2%에서 동결했다. 성명서의 내용을 지난 6월과 비교하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대체로 유지한 가운데, 'they(경기하강 위험) appear to have diminished somewhat'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FRB가 경기하강 위험과 물가상승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보임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는 당초 예상했던 3분기에서 연말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유가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동안 미국의 통화완화 정책은 국내 채권시장에 양면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325bp에 이르는 기준금리 인하는 한때 국내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지만, 결과적으로 유가를 포함한 상품가격의 상승을 부추겨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미국의 통화정책 변경 여부보다는 이것이 국내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면밀히 따져야 할 것이다.

최근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유가 등 상품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채권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당초 결자해지 측면에서 미국의 금리인상만이 달러강세를 통해 상품가격의 상승세를 잠재울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상품수요 둔화가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의 긴급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통화긴축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8월 금통위에서는 여전히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동안 누적된 물가상승 압력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위험이 높다는 것과 통화정책의 신뢰성 차원에서 금리동결은 또 다른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의 금리인상은 채권시장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 따른 물가안정 효과와 경기둔화 압력은 장기금리에 더 큰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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