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집중해야 메달을 딸 수 있다.
미국은 결국 주택경기와 연체율을 바라 볼 수 밖에 없다. 문제의 시작과 진행을 보면 주택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연체율이 안정되어야지 만 그 끝을 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을 선행하는 지표는 거래량과 재고량이다. 주택가격 하락이 멈추기 위해서는 주택판매량은 늘어나는 반면, 주택재고는 줄어야 한다. 주택경기와 관련된 여러 지표가 있지만 이런 관점에서 미국 주택판매량과 재고, 그리고 이를 하나로 묶은 주택재고순환지표는 계속 주시할 대상이다.
한국은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규제완화 목소리가 커질 시점이다. 한국은행은 금리를 25bp 밖에 올리지 않았기에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5%대에서 금리를 오래도록 유지한 이후 25bp 금리를 올리는 경우와 3%대에서 금리를 25bp 올리는 영향력이 같을 수는 없다. 몸으로 느끼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이미 정점을 지난 듯 하다. 거래량이 줄면 모두가 힘든데, 현재 부동산시장이 그렇다. 어떤 식으로든 거래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중국보다는 유럽경제가 눈에 들어오는 상황이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부동산경기가 가장 빠르게 하강하고 있다. 실물경기 역시 그 동안의 견조함이 무너진 모습들이 유럽 주요국에서 나타난다. 특히, ECB가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경제지표의 하락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Euro화는 통화가치 측면에서도 고평가 상황인데 모멘텀 측면에서도 Long보다는 Short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
장·단기 spread와 yield curve, 그리고 신용 spread를 보면 채권시장은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장·단기 spread는 축소를 넘어 역전됐고 yield curve는 '07년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누웠다. 신용 spread는 확대를 지속해 회사채(AA- 3년)와 국고채의 spread가 120bp를 넘어섰다. 원자재가격은 수요, 공급, 투기적자금의 흐름으로 봤을 때 상승보다는 하락 모멘텀이 많은 상황이다. 기업별로는 재고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원자재가격이 상승할 경우에는 정(+)의 재고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하락할 경우에는 부(-)의 재고효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는 기업도 있기 때문이다.
*동부증권
글로벌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에서 리세션으로 넘어가는 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한다. 35개 국가의 통화량과 물가를 조합해 만든 글로벌 통화증가율이나 물가상승률은 3Q08을 정점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소비지표의 경우 고용지표와 맞물려 약간은 후행적 행태를 보인다는 점에서 올해 소비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책기조는 당분간 물가를 조심스럽게 강조하겠지만 내수침체를 우려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명약관화해 보인다. Economist 입장에서 리세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에 비하면 리세션은 체계적 위험이 줄어든 경제환경이다. 경제주체나 정부당국 그리고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릭픽에서 뛰는 선수나 시장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나 경기에 집중해야 메달을 딸 확률이 높아진다. |
미국은 결국 주택경기와 연체율을 바라 볼 수 밖에 없다. 문제의 시작과 진행을 보면 주택경기가 바닥을 확인하고 연체율이 안정되어야지 만 그 끝을 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을 선행하는 지표는 거래량과 재고량이다. 주택가격 하락이 멈추기 위해서는 주택판매량은 늘어나는 반면, 주택재고는 줄어야 한다. 주택경기와 관련된 여러 지표가 있지만 이런 관점에서 미국 주택판매량과 재고, 그리고 이를 하나로 묶은 주택재고순환지표는 계속 주시할 대상이다.
한국은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규제완화 목소리가 커질 시점이다. 한국은행은 금리를 25bp 밖에 올리지 않았기에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5%대에서 금리를 오래도록 유지한 이후 25bp 금리를 올리는 경우와 3%대에서 금리를 25bp 올리는 영향력이 같을 수는 없다. 몸으로 느끼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이미 정점을 지난 듯 하다. 거래량이 줄면 모두가 힘든데, 현재 부동산시장이 그렇다. 어떤 식으로든 거래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중국보다는 유럽경제가 눈에 들어오는 상황이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부동산경기가 가장 빠르게 하강하고 있다. 실물경기 역시 그 동안의 견조함이 무너진 모습들이 유럽 주요국에서 나타난다. 특히, ECB가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경제지표의 하락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Euro화는 통화가치 측면에서도 고평가 상황인데 모멘텀 측면에서도 Long보다는 Short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다.
장·단기 spread와 yield curve, 그리고 신용 spread를 보면 채권시장은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장·단기 spread는 축소를 넘어 역전됐고 yield curve는 '07년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누웠다. 신용 spread는 확대를 지속해 회사채(AA- 3년)와 국고채의 spread가 120bp를 넘어섰다. 원자재가격은 수요, 공급, 투기적자금의 흐름으로 봤을 때 상승보다는 하락 모멘텀이 많은 상황이다. 기업별로는 재고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원자재가격이 상승할 경우에는 정(+)의 재고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하락할 경우에는 부(-)의 재고효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는 기업도 있기 때문이다.
*동부증권
'주식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심은 서서히 경기로(요약) (1) | 2008.08.11 |
---|---|
苦盡후에 甘來냐? 興盡후에 悲來냐? (0) | 2008.08.11 |
인플레이션 완화 확인이 관건 (0) | 2008.08.11 |
가치주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들이 적극적으로 편입한 종목들 (0) | 2008.08.11 |
워런트증권(ELW)도 모의투자가 있다. (1) | 2008.08.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