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개설
이제 우리의 성스러운 목표!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떼돈이 아니라 노력한 만큼 벌고, 공부한 만큼 여러분께 다가오는 아름다운 한탕을 위해 심부름꾼을 고용하러 갑시다. 우리를 대신해 열심히 뜀박질 할 증권사로 가서 계좌를 개설합시다.
준비물은 주민등록증과 도장만 있으면 됩니다. 도장이 없으면 주민등록증만 가지고 가도 된답니다. 사인을 하면 되니깐요.
돈은 100억원을 들고 가도 되고, 10원짜리 하나만 들고 가도 됩니다. 하지만 10원짜리 하나만 딸랑 들고 가면 쪽팔리니깐 일단 만원짜리 하나를 들고 갑시다.
요즘은 은행이랑 증권사랑 짝짝꿍을 해서 굳이 증권사까지 가지 않아도, 은행에서도 주식투자를 할수 있는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주식! 호랑이를 잡기 위해선 호랑이 굴로 가야 합니다,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 잡겠다고 설치면 되겠습니까?
여기서 어떤 증권사를 선택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증권사를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이 있으므로 지금은 집에서 가까운 증권사로 갑시다. 충분히 공부를 하신 다음에 타고난 저마다의 성품과 성질에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어쩌면 오늘의 목표는 계좌 개설이 아니라 호랑이 굴을 견학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가깝거나, 집에서 가까운 증권사 하나를 찍어서 발걸음도 당당하게 약진! 증권사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야구장 정관판 같을 것을 보고 있을 겁니다.
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울긋불긋한 게 가을날의 단풍처럼 아름다울 겁니다.
이번에는 고개를 돌려 전광판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살펴 봅시다. 바로 이들이 여러분이 싸워서 이겨야 할 사람들입니다. 채 20살도 안된 것 같은 새파란 젊은이도 있을 거고, 환갑을 넘기고도 한참 넘긴 것 같은 할아버지도 계실 겁니다.
우리가 증권시장에서 싸워 이겨야할 사람들이 이들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대는 느끼지 못하겟지만 그대의 주변에는 수많은 프로들이 있습니다. 경제학과 경영학, 그리고 회계학이라는 듣기만 해도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학문으로 무장한 펀드매니저라는 전문투자자부터, 수백권의 증권서적을 섭렵하고, 입신의 경지에 오른 재야의 투자자, 벌리 홍콩에서 미국에서 바다건너 온 노랑머리까지,
두려움이 몰려 오지 않습니까? 두려워 하십시오. 하지만 두려워는 하되 쫄지는 마십시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두뇌집단! 한국인이 아닙니까? 노력앞에 무릎끓지 않는 학문은 없고, 땀 앞에 무너지지 않는 장벽은 없습니다.
바싹 움추려들던 심장을 마사지하고 고개를 돌려 봅시다. 컴퓨터 앞에 넥타이을 매고 앉아 열심히 두드리고, 고개를 가로 젖고, 때로는 미소를 지으며 쾌재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고객과 상담을 하는 증권맨입니다.
때로는 거친 바다에게 길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에게 등대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천길 낭떠러지로 밀어줄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두얼굴을 가진 사나이라고나 할까요? 최소한 이들보다 많은 것을 알기 전에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으리라는 당찬 각오를 한번쯤 해 보는 것도 멋질 겁니다.
다시 고개를 돌려 봅시다. 이번에는 사무를 보고 있는 아까씨들이 보일 겁니다. 준비해온 주민등록증을 꺼내고, 계좌를 개설하러 왔다고 하십시오. 그리고 준비해온 거금 1만원을 당당하게 내 놓으시구요. 그러면 모든 것이 끝납니다. 예쁜 목소리와 상냥한 친절로 이것저것 물어볼 겁니다.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는것과 똑같은 절차니깐 어렵지 않을 겁니다. 단 사이버트레이딩을 한다고 하세요. 사이버트레이딩이란 컴퓨터로 주문을 내는 것인데 일단 신청은 해놓으세요.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어떻게 할거냐구 물어올 겁니다.
계좌를 개설하면 은행과는 달리 통장을 주지 않고, 현금카드같이 생긴 걸 줄 겁니다. 돈을 입금할 땐 필요 없지만 찾을 땐 필요하니 꼭 챙겨 두시구요. 참 증권사랑 짝짝꿍 한 은행에서는 현금카드처럼 돈을 찾을 수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대우증권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주택은행이나 제일은행 현금지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계좌를 개설한 기분이 어떠세요. 한편으로 뭔가 큰일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너무 밍숭밍숭하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너무 실망마세요. 역사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되니까요.
계좌를 개설한 만큼 이제 여러분은 거래소 종목이든, 코스닥종목이든, 3시장 종목이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성스러운 목표!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떼돈이 아니라 노력한 만큼 벌고, 공부한 만큼 여러분께 다가오는 아름다운 한탕을 위해 심부름꾼을 고용하러 갑시다. 우리를 대신해 열심히 뜀박질 할 증권사로 가서 계좌를 개설합시다.
준비물은 주민등록증과 도장만 있으면 됩니다. 도장이 없으면 주민등록증만 가지고 가도 된답니다. 사인을 하면 되니깐요.
돈은 100억원을 들고 가도 되고, 10원짜리 하나만 들고 가도 됩니다. 하지만 10원짜리 하나만 딸랑 들고 가면 쪽팔리니깐 일단 만원짜리 하나를 들고 갑시다.
요즘은 은행이랑 증권사랑 짝짝꿍을 해서 굳이 증권사까지 가지 않아도, 은행에서도 주식투자를 할수 있는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주식! 호랑이를 잡기 위해선 호랑이 굴로 가야 합니다,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 잡겠다고 설치면 되겠습니까?
여기서 어떤 증권사를 선택하는가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증권사를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이 있으므로 지금은 집에서 가까운 증권사로 갑시다. 충분히 공부를 하신 다음에 타고난 저마다의 성품과 성질에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어쩌면 오늘의 목표는 계좌 개설이 아니라 호랑이 굴을 견학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가깝거나, 집에서 가까운 증권사 하나를 찍어서 발걸음도 당당하게 약진! 증권사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야구장 정관판 같을 것을 보고 있을 겁니다.
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울긋불긋한 게 가을날의 단풍처럼 아름다울 겁니다.
이번에는 고개를 돌려 전광판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살펴 봅시다. 바로 이들이 여러분이 싸워서 이겨야 할 사람들입니다. 채 20살도 안된 것 같은 새파란 젊은이도 있을 거고, 환갑을 넘기고도 한참 넘긴 것 같은 할아버지도 계실 겁니다.
우리가 증권시장에서 싸워 이겨야할 사람들이 이들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대는 느끼지 못하겟지만 그대의 주변에는 수많은 프로들이 있습니다. 경제학과 경영학, 그리고 회계학이라는 듣기만 해도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학문으로 무장한 펀드매니저라는 전문투자자부터, 수백권의 증권서적을 섭렵하고, 입신의 경지에 오른 재야의 투자자, 벌리 홍콩에서 미국에서 바다건너 온 노랑머리까지,
두려움이 몰려 오지 않습니까? 두려워 하십시오. 하지만 두려워는 하되 쫄지는 마십시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두뇌집단! 한국인이 아닙니까? 노력앞에 무릎끓지 않는 학문은 없고, 땀 앞에 무너지지 않는 장벽은 없습니다.
바싹 움추려들던 심장을 마사지하고 고개를 돌려 봅시다. 컴퓨터 앞에 넥타이을 매고 앉아 열심히 두드리고, 고개를 가로 젖고, 때로는 미소를 지으며 쾌재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고객과 상담을 하는 증권맨입니다.
때로는 거친 바다에게 길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에게 등대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천길 낭떠러지로 밀어줄 수도 있는 존재입니다. 두얼굴을 가진 사나이라고나 할까요? 최소한 이들보다 많은 것을 알기 전에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으리라는 당찬 각오를 한번쯤 해 보는 것도 멋질 겁니다.
다시 고개를 돌려 봅시다. 이번에는 사무를 보고 있는 아까씨들이 보일 겁니다. 준비해온 주민등록증을 꺼내고, 계좌를 개설하러 왔다고 하십시오. 그리고 준비해온 거금 1만원을 당당하게 내 놓으시구요. 그러면 모든 것이 끝납니다. 예쁜 목소리와 상냥한 친절로 이것저것 물어볼 겁니다.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는것과 똑같은 절차니깐 어렵지 않을 겁니다. 단 사이버트레이딩을 한다고 하세요. 사이버트레이딩이란 컴퓨터로 주문을 내는 것인데 일단 신청은 해놓으세요.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어떻게 할거냐구 물어올 겁니다.
계좌를 개설하면 은행과는 달리 통장을 주지 않고, 현금카드같이 생긴 걸 줄 겁니다. 돈을 입금할 땐 필요 없지만 찾을 땐 필요하니 꼭 챙겨 두시구요. 참 증권사랑 짝짝꿍 한 은행에서는 현금카드처럼 돈을 찾을 수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대우증권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주택은행이나 제일은행 현금지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계좌를 개설한 기분이 어떠세요. 한편으로 뭔가 큰일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너무 밍숭밍숭하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너무 실망마세요. 역사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되니까요.
계좌를 개설한 만큼 이제 여러분은 거래소 종목이든, 코스닥종목이든, 3시장 종목이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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