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만기주 출연 할 프리미엄 박살나는 고난의 날이
월요일 나왔었습니다.
스캘퍼나 데이트레이더들에게는 지옥같은 날이었지만
역대 보기 힘들 정도로 덕지덕지 붙은 프리미엄의 기름기 제거는 당연한 일이겠지요.
저에게는 단 한차례의 매수 신호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엉망인 챠트였습니다.
화요일은 오전장 콜 진입시점 못잡았다면 먹을게 없는 장이었습니다만
오전 장에서 최소 더블 이상 주었지요?
수요일은 스캘퍼들에게는 거룩한 양식인 양꼬리 길게 단 돗지가 출현하여
장중 대응만 잘하셨다면 400%도 어렵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오전 장에서 휩소가 두번 정도 출현했지만 당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드론 공습을 전 날 저녁 보도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당일 아침 이란의 대응폭격이 있었다는 사실은 거래 중에 전혀 몰랐습니다.
저의 원칙인 "거래 중, 모든 정보의 차단" 때문이지요.
이란 대응폭격을 빌미로 코스피가 요동치다가 콜 외가가
하나 둘씩 휴지가 등장하였지요.
300, 297, 295 등.
반등하는 듯 하던 코스피는 훗장에 하락추세로 마감하며
콜 외가는 70% 이상 프리를 반납했습니다.
그러나 장이 끝난 후 각 옵션 미결 추이에서 나타난 수치는 메쟈 마귀들의
상방이었습니다.
(어제 장 종료 후 올린 글에서도 미결 수치로 보면 콜쪽이 우세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왜?
오늘, 이란에 대한 드론 공습이 이라크를 중재인으로 내세워 사전에 협의 된 일이었고
드론 공습 전에 근방의 민간인들의 소개를 알렸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란의 미대사관 봉쇄와 대응 폭격으로 미국인 수명이 사상했다는 발표도
이란 내의 통치권자에 대한 결속력을 다지려는 정치쇼에 불과 했다는거지요.
미국측은 즉각 자국 병력의 누구도 대응폭격에 의한 사상자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역시 미국이 사전에 첩보를 입수하여 피격지의 병력을 모두 대피시켰기 때문이지요.
그 첩보는 누가 알려줬을까요...
권력을 놓치고 싶지 않은 그들만의 거래일터이지요.
아무튼 어제 훗장에서 풋 프리미엄이 살아나면서 마감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란과 미국간 심각한 국지전과 미 본토에 대한 테러,
그에 따른 유가의 급격한 변동 등의 불확실성이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다시 콜 프리를 죽이고 풋을 살려 마감한 듯 합니다만
음모론으로 들어가보면 메쟈 마귀들이 이미 위의 정보들을 입수하고
다수의 개인을 풋으로 유도한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기일인 오늘.
어제 콜에 물려서, 또는 뷰를 콜로 보고 종가부근, 종가 동호에
신규 진입하신 질풍노도의 분들.
시가부터 400% 이상 수익 나신 분들 많을겁니다.
시장가에 매도, 거래 접고 HTS 닫으셨길 바랍니다.
그러나 풋몰이에 휘둘려 네이키드 오버하신 분들.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파생 20년에 만기일 이런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보통은 트리플위칭데이에 가끔 나오는 패턴입니다만...
붕 띄워 놓고 횡보 빨래줄.
폭락시켜놓고 횡보 빨래줄.
오늘은 풋은 쳐다도 보지 않은 날 입니다.
콜 292.5.
만기일에 손가락만 빨수 없잖? 하면서 두번 들어갔다가 둘 다 손절.
세시 조금 전, 횡보 후 반등 확인하고 0.56에 진입하여 결재받았습니다.
만기주, 특히 만기 당일만큼은 미결 증감에도 답이 있습니다.
이번 월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승리하시길 바라며...
에블바디 굴럭!
2020.01.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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