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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다양한 생각들

옵션 거래 하시는 분들을 위한..

by 잠실돼지2 2021. 4. 26.
# 스톡오븐은 자료를 정리하거나 가공하지 않습니다. 그냥 날것의 상태로 모아 둘 뿐입니다 #
# 웹상에서의 수집으로 출처가 불명확한 것은 요청시에 삭제하거나 출처를 적어드립니다. #


# 주식의 경우에는 주가 3원리를 이해하면 끝! #
# 파생의 경우에는 기본 구조를 이해하면 끝! #
# 로직을 시스템화 시켰을 경우 살아남으면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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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올린 글인데 추천하신 분, 댓글 다신 분들께 죄송하지만

실수로 글을 삭제 시켰었군요.

다시 올려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난 연말 몇일 사이에 올린 글들이  

파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해당하는 글은 아님을 밝힙니다.

이 전 글들의 댓글 중에는 툴이나 거래 방법을 올려 줄 수 있느냐는 것도 있더군요.

 

저는 옵션만을 거래합니다.

그것도 차차외가나 만기부근에서는 차외가정도를 거래합니다.

시가 기준 0.5~0.7 종목이 타겟입니다.

만기일은 0.15~0.3도 건드립니다.

등가이상의 가격대는 제가 보는 챠트와 괴리가 있기 때문에 거래 자체를 안하는것이지요.

파생 입문 초기에는 감마, 델타, 세타 등을 이용한 선물/옵션 합성, 스프레드, 헷지, 

양매수, 양매도, 포지션 구축한 스윙 등 모두 시연해 보았지만 

결국 태생이 겜블러 기질 인자를 가지고 있는터라 옵션 아웃라이트 거래로 포석을 깔고 

361로를 꽉 채우기 전에 불계승 아니면 불계패로 월물을 마감한다는게 

9.11 당시의 내상 이 후 저의 거래원칙으로 굳어졌습니다.

물론 유지증거금을 초과한 수익금은 가능하면 익일 인출합니다.

당시는 1천5백이었는데 지금은 3천으로 올랐다가 1천만원으로 낮춰졌더군요.

수익/손실도 줄어든다고 봐야겠죠.

어차피 10여년만에 다시 발을 디딘것은 예전과 달리 권태로움을 이기기 위한, 

또는 메쟈 마귀들을 이겼다는 소소한 승리감?

 

지를자리에서 '손절자리'가 보이는 자리라면 지릅니다.

분할매수 안합니다. (옵션이 무슨 주식도 아니고...)

증거금 모두 밀어 넣습니다.

'손절자리'는 -3~4% 선 정도 될겁니다.

단 1계약이라도 내려와 그 가격을 때린다면 미련없이 청산합니다.

휩소에 걸렸거나 잘못된 진입이었으며, 인정하고 바로 꼬리내립니다.

대부분 진입가에서 단 1틱도 밀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횡보장에 걸려 죙일 손절만 하다 손실이 커진 날도 없지 않습니다.

'손절자리'에 어퍼스트로피 해놓은 것은 '순간급등'시

손절자리가  '안보이기' 때문에 추격매수를 하지 않는 이유 때문입니다.

'순간급등'은 휩소 확률 70%이상일 정도로 높습니다.

특히 횡보장에서의 순간급등은 그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인간인지라 지금도 횡보장에서 그 휩소에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마감 후 반드시 복기하고 진입과 청산 좌표를 표시한 양 옵션 챠트를 캡쳐해 둡니다.

제 챠트로는 '순간급등' 추매의 경우 손절 확률이 60% 이상이며 

하락 반전하면 손실폭도 감당치 이상입니다.

그 날 매매가 꼬일 수 밖에 없지요.

'순간급등'하여 우상향 빨래줄 나오는 날이면 손꾸락만 빨면서

천정뚫는 것 구경만 한 날도 여러번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내돈이 아니려니 합니다.

그 참 시원하게 올라가는구먼.. 하고 맙니다.

 

보통 장 중 100% 이상 나오는 경우 만기일이 아니라면 

횡보중 완만하게 시작 할 확률이 순간급등으로 시작되는 확률보다 훨씬 높습니다.

익절은 분할매도 합니다.

뼈까지 발라먹을 생각 안합니다.

다만 진입하여 꾸역꾸역 상승, 이 후 횡보시에는

반드시 횡보 한 길이만큼  재상승한다는 확신은 갖고 익절합니다.

 

또 한가지.

거래 중에는 챠트 외 모든 정보로부터의 차단입니다.

병적일 정도로 정보경로를 막아버립니다.

지표는 챠트 단 한가지.

보조지표 없이 최대한 단순하게.

주문창에 표시되는 현재 주문건수나 수량 표시부분도

포스트잇으로 가려버립니다.

피보나치, 엘리어트파동, 스토캐스틱, MACD, 추세선 등

제 툴에선  모두 무의미 해집니다.

적막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이지요.

익스플로러나 크롬 등 인터넷 창도 예외 없습니다.

예측과 보유포지션의 합리화에 대한 차단입니다.

예측과 자기합리화가 왜 치명적인지는 이 전 글에서 언급한 바 있고...

두개의 모니터에 콜, 풋 각 하나씩의 챠트와 주문창 뿐.

가끔 글렌 굴드나 안드레아스 쉬프 버전으로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전곡을 끊임없이 무한 반복 재생시켜 놓기는 합니다.

 

손가락을 부러트리더라도 지키려는 원칙이 있습니다.

보유 포지션이 있다면 수익/손실을 떠나 동시호가 전량 청산입니다.

저는 데이트레이더이자 스캘퍼입니다.

당일 진입 당일 전량 청산.

제가 네이키드 옵션 오버 위험성을 자주 강조하는 것은

옵션 프리미엄이 내재가치와 시간가치의 혼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 두가지 모두가 변동성이 없다면 차수가 변경되는 순간

양합의 가격은  하락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트럼프의 트윗질로 목돈을 만질 수도 있겠지만 

그 트윗질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옵션 네이키드 스윙하시는 분들,

놀라울 따름입니다.

 

종지나 선물지수 기준으로,

많이 오르거나 내려서?

종가 부근에서 치고올라와 또는 급락하여 마감했기 때문에?

볼린져밴드 상, 하단을 뚫었으니까?

이평선 골드, 데드?

엘리어트 파동, 피보나치 수열로 추세를 보고?

MACD, 소나 등 그 수 많은 기술적 지표, 시장 동향, 수급,

거시경제, 국내외 정치 상황도 같이 고려해서?

미국 3대지수 선물이나 독일이 내 포지션과 같으니까?

환율, 유가?

아니면... 물려서?

선물이라면 스윙이라는 기법이 가능 할 수 있는 거래이지만

방향을 맞추고도 프리가 깍이는 옵션을, 

그것도 만기 거래일 4~5일 앞두고 스윙 거래를 한다는 것이 과연.

상상을 초월 할 옵션 변동성은 장 중에 나옵니다.

 

파생을 떠났던 10여년 전까지 월물이 끝나는 날이면 양옵션 등가 아래 위

일곱마리 정도의 일봉들을 캡쳐해 놓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지금도 그리 하고 있습니다.

그 그림들을 연결선물이나 종지챠트와 같이 놓고 보면

옵션 스윙이 얼마나 위험하고 맹랑한 짓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옵션은 월물이 끝나면 스러져버리는 유령이라서 챠트도 사라져버립니다.

제가 알기로는 어디서도 지난 물 옵션챠트를 구할 수 없는 것으로...

그 옵션 일봉들을 보여드리고 싶군요. 

아쉬운대로 이번물 옵션 각 종목별 일봉 챠트를

선물/종지 일봉 챠트와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풋, 콜 모두 장대봉이 여러개 나왔죠?

다음날 시가와 종가는?

지금 풋이던 콜이던 네이키드로 4박 5일 코스 스윙하고 있다면?

반대로 오버질 안하고 대응으로 거래했다면?

답은 당신이 옵션판에 아웃라이트 매수자로 뛰어든 순간 나와 있습니다.

옵션판에서 성투하시려면 일부 마바라 네이키드 옵션 오버자들의 글에 

현혹되지 않는 것입니다.

 

옵션은 High Risk High Return의 수익 게임입니다.

근본적으로는 주식이나 선물의 헷지용으로 만들어진 상품이지만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우리나라 파생시장의 왜곡 정도가 심해져

옵션으로 폐인이 된 개미들이 늘어나는 투기장으로 변질 된 것이지요.

이른바 Wag the Dog 현상.

메쟈 마귀들의 놀이터라고나 할까...

무서운 곳입니다.

 

옵션은 삼성전자같은 우량 주식에 장투하는 것과 다르지요.

5천만원 이상을 합성 없이 네이키드 오버로,

그것도 포지션 구축이라고 스윙으로 버틴다는 분들.. 

대체 얼마의 수익을 목표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빌딩 몇채 갖고 있다는 서장훈도 매매 두세번 꼬여 버티기 들어가면

빌딩 하나 순식간에 날립니다.

최태원이 선물/옵션에서 1,000억 이상 날렸다는 신문기사가 

그냥 나온게 아닙니다.

그런 글 올리시는 분들,

팍스에 드나들던 십 수년전에 워낙 많이 봐서 별 관심은 없습니다만

그런 글들에 현혹되어 밥먹듯 오버하시는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안쓰러울 뿐..

개인의 뷰나 분석을 피력하시는 분들의 글이야 보시는 분들의 취사선택 문제이지만 

옵션 네이키드 단방향 스윙으로 월 3억이던 5억이던

수익을 과시하는 글 올리시는 분들은 혼자 조용히 드시라는거.

온동네 나발 부시려거든 따라서 오버 할 개미들 확신과 희망이라도 갖게 

계좌까라는 소리는 안할테니 당일 거래내역 캡쳐만이라도 올리시라는거.

뭐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저라고 파생의 신이 아닌 이상 오버한 날이 없었겠습니까?

방향이 맞아 시가에 더블 수익이 난 날도 더 쳐묵겠다고 붙들도 있다가

마이너스로 종가 청산한 날도 많았습니다.

수익금 일부로 오버, 아니 딸랑 1계약 오버.

오버 다음날은 방향이 맞았던 틀렸던 어김없이 매매가 꼬인 기억밖에 없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실수로, 또는 뷰를 확신하고 오버를 했다면 

아침 동시호가에 시장가로 던졌습니다.

그리고 또 언제부터인가 단 1계약이라도 오버를 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 0.8짜리 1계약의 오버가 발목을 붙잡습니다.

 

지난 해 마지막날 올린 '9.11과 도이체방크 ~' 하는 글에서

제가 경험한 오버의 두려움을 언급했습니다.

2010년 11월 도이체방크 옵션쇼크 당시 왕창 물렸다가 포기했던

천원짜리 널부러진 휴지조각들이

만기일 동시호가에 벌떡일어나 계좌에 꽃힌 2억.

제 돈이 아닙니다.

제 돈일 수가 없지요.

줏은겁니다.

줏는것도 실력이라며 오버하겠다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낭떠러지 위에서 줏으려다 헛발질 한번이면 얼굴부터 절벽타고 내려갑니다.

 

종합주가 20년치 일봉을 가만히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대세 상승장, 대세 하락장 포함하여 갭이 크던가요, 봉이 크던가요?

갭이 큰게 있다면 몇개나 되고 봉이 큰게 있다면 몆개나 될까요?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갭을 먹으려다 그 장대봉 걷어 차버리는 꼴 당합니다.

오버 할 자금으로 그 장대봉의 1/3만 먹어도 계좌는 불어납니다.

장대봉이 아니어도 스캘퍼(혹은 데이트레이더)들의 가장 좋은 사냥감은 

아래 윗꼬리 양쪽으로 길게 단 돗지이지요.

 

그리고... 진입하였다면 그 순간부터 피말리는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당일 장 중에 익절과 손절 둘 중 하나 뿐이기 때문입니다.

익절의 기준점은 개개인이 사용하는 툴이나 담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절은 자신이 설정한 금액 내에서 자동으로 손이 나가야 합니다.

자신이 없다면 로스컷을 걸어 놓는것도 방법이겠죠.

걸어놓으면?

ㅅㅂ, 항상 내것만 치고 올라간다고!! 어쩌라고!!!

그래도 해야만 합니다.*^^*

그조차 안하면 물려서 최저점에 청산, 최고점으로 바꿔타는 거래,

또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오버거래하는 악순환만 있을 뿐입니다.

 

네이키드 오버 하고 보초 설 배짱이면

그냥 장 중 손절자리가 보이는 진입자리에서

분할 매수가 아니라 몰빵하는 배짱이

오히려 정답 아닐까 하고 우겨보는 중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길어지기만 했습니다.

 

아무튼 옵션 아웃라이트 매수거래 하시는 분들, 

이 글로 인하여 오버중독자 중 한 분이라도

야밤에 보초 서는 일 그만하게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제 뷰를 말씀드리는 경우는 없지만

이번 물 만기 전 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콜, 풋 양합 프리미엄의 과다함을 아실겁니다.

만기주인 다음주는 콜이든 풋이든 매수자들에게

고난의 날이 하루, 이틀 올 듯 합니다.

그냥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에블바디 굴럭! 

 

2020.01.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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