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께다전술..
사께다 전술은 일본 덕천(德川)시대의 '혼마 무네히사'가 창출한 이론을 구체화 한 것입니다. 그는 당시 일본 최대의 곡물거래소인 '도지마 쌀 거래소'에서 大商가문의 5남으로 태어났으며 그의 아들이 이 기법을 적용하여 막대한 부를 쌓았다고 전해집니다. 금융시장이 흥망과 성쇄를 반복하면서 수많은 첨단금융기법이 나타나고 사라졌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투자자들이 애용하는 기법인데는 투자대상에 대한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짚어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사께다 전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합니다.
사께다전술은 삼산(三山), 삼천(三川), 삼공(三空), 삼병(三兵), 삼법(三法)으로 나누어 지는데 앞서의 네가지는 주가패턴의 해석에 대한 풀이이고 삼법은 행동원리라 할 수 있습니다. 사께다전술은 내용이 명료하고 주가흐름의 기본패턴에 대해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패턴분석에 의한 투자전략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께다 오법중 삼산(三山), 삼천(三川), 삼공(三空)은 미국에서 창출된 패턴분석 가운데 가장 신뢰도가 높은 헤드&쇼율더型과 逆型, 갭 등과 그 모형을 같이 하고 있어 신뢰성이 높습니다.
[삼산(三山)]은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난후 매입세력은 계속 강력한 가운데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는 형태입니다. 이 패턴은 확률이 매우 높지만 자주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고 년중 1회정도 형성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경솔하게 판단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시간이 걸리는 복합패턴은 장세를 멀리서 크게 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산]의 패턴가운데 가운데 산이 높은 경우를 <삼봉(三峰)형>이라 하는데 가장 자주 나타나는 패턴이거니와 미국식 <헤드&쇼울더형>과 맥락을 같이한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이 완성되면 앞으로 대세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삼산패턴에서의 지지선인 네크라인(Neck Line)을 이탈할 때는 결정적인 매도시점이 되는 거지요.
[삼천(三川)]은 삼산과 정반대의 현상으로 대세바닥을 형성하는 패턴입니다. 이것은 주가가 장기간 크게 하락해 오면서 낮은 수준에서 어느 정도 상승했다가는 다시 바닥권에 내려오는 등, 치열한 매매자들의 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주가가 수개월간 하락한 후에 나타나는 것이 신뢰도가 높습니다. 역시 [삼천]의 패턴에서는 저항선이 네크라인(Neck Line)을 상향돌파할 때가 가장 좋은 매입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께다전술에서 [삼공(三空)]은 미국식 챠트에서 말하는 갭(gap)과 그 뜻을 같이 합니다. [삼공]이란 주가가 상당기간 상승하는데 있어 점점 인기가 가열되어 공간을 3회 연속 만드는 경우를 말하는데 그림에서 보듯, <단선삼공>과 <복선삼공>이 있습니다. [삼공]패턴에서 유의할 점은 마지막 상승선 다음에 하락선이 전일보다 높은 시세에서 출발하여 전일의 종가 아래로 떨어지는 모양이 나타나거나 십자형의 모양이 나타나면 전형적인 천장패턴이 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질러(W.L.Jiller)의 갭(gap)이론은 <보통갭>, <돌파갭>, <급진갭>, <소멸갭>, <섬꼴반전>으로 나누어 지는데 <보통갭>을 구분하는데는 단발재료가 있는가와 결부하여 거래량과 함께 판독합니다. 직전 주가와 거래량이 미흡하다면 <보통갭>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돌파갭>은 챠트상 중요한 패턴이 완성된 후에 나타나는 데 새로운 상승추세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승돌파갭의 경우 거래량의 급증을 수반하며 일일 주가의 변동폭이 매우 큰 것이 특징입니다. <급진갭>의 경우는 조정을 기다리던 투자자들의 대기매수세가 강함에 따라 주가의 상승탄력에 가속도가 붙게 되는데 급히 시세에 편승하려는 투자심리를 대변하는 것이지요. <소멸갭>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주가가 계속 상승하게 되면 조만간 주가가 떨어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증가하게 마련이어서, 주가흐름상 이러한 상승은 대량매매의 마지막 순간, 최후의 매수세로 인해 상승갭을 수반하며 <섬꼴반전>의 형태를 수반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가수준이 과도할 경우 애초에 관심을 두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겠죠.
[삼병(三兵)]은 주가흐름의 큰 전환을 암시하는 패턴인데, 흔히들 회자되는 <적삼병(赤三兵)>과 <흑삼병(黑三兵)>으로 나누어집니다. 상승선 세 개가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적삼병은 상승시작의 신호인데, 오랜 기간 동안의 침체국면에서 평형으로 움직이던 주가가 단기간에 걸쳐 <적삼병>을 보이게 되면 지금까지의 주가가 어느 정도 높은 수준으로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하는 것입니다.
<적삼병>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의 바닥권에서 접시형의 저점과 같은 시점에서 나타날 경우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처럼 바닥권에서 나타나는 <적삼병>의 경우 풀이나 나무가 겨울을 지나 봄에 새싹이 돋아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는데 주가의 침체를 지나 탄생을 표현하는 것이지요. <적삼병>의 확률이 보다 높을 때는 주가흐름에 있어 한 싸이클이 완성되고, 폭락과정을 지나 바닥권의 침체국면을 진입하여, 두 번 내지 세 번의 바닥시세를 확인한 후 상당기간이 경과되었고, 인기가 격심하게 떨어진 상태를 나타낼 경우입니다. 따라서 이 패턴에서 가장 유의할 점은 바닥권에서 출현해야 한다는 것이어야 합니다.
<흑삼병>의 경우 <적삼병>과 상반되는 경우인데 주가의 흐름이 높은 장세에서 이 패턴이 나타나면 앞으로 주가가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엿보는 것입니다. 이 패턴은 특히 두 번의 천장이 형성되고, 그 다음에 출현할 경우는 급락의 신호로 통용되는데 역시 가장 유의할 점은 형성되는 시점에서의 주가위치입니다. 주가가 크게 높지 않은 수준에서 형성될 때는 상승추세가 붕괴되지 않은 일시적 하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賣˙買˙休라 불리우는 [삼법(三法)]은 말머리에서 언급했듯이, 행동전략으로 풀이하는데 주식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매입 및 매도와 마찬가지로 휴식도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개 1년중 매매의 호기는 4~5차례 정도인데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기회를 겨냥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휴식이라 할 수 있는데 마냥 쉬어야함을 의미한다로 해석하기 보다는 매입시점을 의식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엿본다는 적극적인 생각으로 이해합니다. 주가격언중에 '모르면 쉬어라'라는 말이 있는데 이 [삼법]은 다음 기회의 큰 이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삼법]은 매매시점을 표현하는데, <상승삼법>의 경우 주가가 올라가는 추세의 도중에서 긴 상승선에 이어 3개의 하락선이 잇달아 나타나는 것으로 이때까지는 휴식시점이 되고 긴 상승선의 최고가를 뚫고 올라갈 때를 매입시점으로 보게 됩니다. <하락삼법>은 반대의 경우가 되겠지요. <위로방치 삼법>의 경우 2개의 상승선이 갭을 형성하면서 나타난 후에 이 갭을 메꾸는 것을 말하는데 이 때는 매도후 휴식을 의마합니다. 또 <아래방치 삼법>은 하락선사이의 공간을 메꾸는 상승선이 출현하였지만 갭을 동반한 급락추세에서의 완화국면으로 이해하여 반등시 매도로 대응하게 됩니다.
'주식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ndle Stick Chart 의 기본 (0) | 2008.07.03 |
---|---|
사께다 전법.. (1) | 2008.07.03 |
7월 주식시장 전망(요약) (0) | 2008.07.02 |
채권전략 - 소나기는 피해야 (0) | 2008.07.02 |
예고등기 (0) | 2008.07.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