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밸류고배당주식

신영밸류고배당주식

스타일 분산투자 대상으로 자리잡은 배당주 펀드

배당주펀드하면 보통 연말시점에 배당금이라는 추가 수익을 겨냥하여 테마성으로 투자한다고 인식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배당스타일 펀드는 점차 투자시점에 상관없이 스타일 분산 투자 차원에서 활용가능한 투자대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성장 및 가치 스타일의 정의과 구분이 보편화되지 않은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배당스타일 펀드는 비교적 그 개념과 구분잣대가 단순하여 일찌감치 스타일펀드의 하나로 자리잡아 왔기 때문이다.

주요 국내주식펀드의 예상배당수익률 비교에서도 이러한 특징은 잘 드러나는데 펀드의 편입종목의 배당수익률을 비교해볼 때 단연 배당스타일 펀드들의 배당수익률이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통상 배당스타일펀드는 시장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줄 것을 기대하고 편입하는 경우가 많다. 변동성이 확대되어 있는 올해와 같은 시장환경에서, 특히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는 아직 이른 현시점에서 가치주나 방어주에 대한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장기간의 양호한 성과와 스타일의 지속성을 보여준 펀드

신영밸류고배당주식펀드는 2003년 5월에 설정되어 운용기간이 5년을 넘어선 국내의 대표적 배당스타일 펀드이다.
펀드의 예상배당수익률은 2.53%로 주요 배당펀드 평균값 2.0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운용내역 추이를 분석해보면 배당성향에 집중한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펀드로 평가 받는다. 전체 주식액티브펀드 유형내에서 중상위권의 장기 수익률 순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배당주펀드는 높은 기대수익보다는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보강해준다는 측면에서 하락 방어효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평가지표에 좀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동펀드는 지난 60개월간 KOSPI가 (-)수익률을 기록한 24개월 중 단 세차례 지수를 하회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그 하회폭도 1%를 넘지 않았다. 이밖에 수익률 변동성 및 하락위험 지표도 유형평균 대비 낮은 값을 기록하고 있다. 배당수익률 외에 보유 종목의 특징으로는 업종 및 종목에 대한 분산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