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언제 사고 팔까?
- 수치로 표현하기 힘든 이슈 및 정책은 호재와 악재로 구분하기 애매
- 다만, 수치로 표현 가능한 경제지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 현재 코스피 지수의 등락은 외국인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외국인매매는 S&P500 금융지수의 밸류에이션과도 연동되어 움직이는 경향
수치로 측정가능한 경제지표에 관심가져야
이슈와 정책은 호재와 악재로 단정짓기 어려워...
주식시장에서는 어제의 호재가 오늘의 악재가 되고 어제의 악재가 오늘의 호재가 될지도 모른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 미국 모기지 업체들은 정부의 규제완화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호재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와 같은 호재가 공적자금(국민세금) 투입 불가피와 금융주들의 실적하향이라는 악재로 변형되어 시장을 괴롭히고 있다. 또 3,000pt 가 무너진 이후 강력해진 중국증시의 바닥론도 최근의 경제둔화와 물가우려, 올림픽 기대자금 유출 등으로 설득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수치로 표현되는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 필요. 특히 조만간 발표될 주택 관련 지수에 관심
다만 위와 같은 정책 및 이슈 등 계량화 되지 않는 재료에 민감하기 보다는 측정이 가능한 숫자지표인 경제지표를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같은 맥락으로 봤을 때, 이번 주 발표 예정인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와 경기선행지수(21일), 기존주택매매(25일),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신규주택매매(26일) 등을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경기선행지수를 끌어 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존주택매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귀환?
코스피를 좌지우지하는 외국인
최근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나 순매도 여부에 따라 코스피 등락이 결정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형주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들의 매수 없이는 상승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어제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약 3,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지난 주에 간헐적으로 있었던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대한 의미는 찾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외국인은 미국금융기관의 12개월 예상 PER이 높을때 한국 시장에 순매수
그렇지만 지난 주의 순매수(+606억원)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최근 S&P500 금융지수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낮은 수준의 한국 PER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국내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추이는 S&P500 금융지수의 12개월 예상 PER과 더욱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외국인들 중 가장 큰 포션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IB 자신들의 이익대비 주가가 높은 수준일 때, 비로서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에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닌 S&P500 금융지수와 2년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는 한국 PER를 고려해볼 때, 외국인의 매수세는 기대해도 좋을만한 사안이라 판단된다.
어제같은 하락은 기조적이지 않을 가능성
어제 국내증시는 미국의 신용위기 재부각과 경기우려 등으로 증권주와 수출관련주, 중국관련주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국내증시의 전체적인 조정장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형태이다.
다만 어제 보였던 하락은 최소한 기조적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하락세의 배경인 미국의 신용위기 재우려라는 것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은 이미 윤곽이 잡혔고 다만 공급되는 형태로 왈가왈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관련주 + 중국관련주의 순환매 예상
당분간은 하락모멘텀도 상승모멘텀도 그리 크지 않은 단순한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국내증시가 휴장이었던 지난 주의 미국증시 상승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과 지수의 바닥근접으로 인해 상승모멘텀이 더욱 큰 업그레이드 된 박스권 장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달러강세와 국제유가 하락, 환율상승의 대외적인 재료를 고려해 볼 때, IT나 자동차 등의 수출관련주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는 추세상 상승장이라기 보다는 순환매 장세가 유력하다. 따라서 수출관련주가 본격적인 상승을 이끌기보다는 그간 낙폭이 컸던 중국관련주와 함께 쌍끌이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 상해A 지수가 2500선을 하회해 기술적반등 가능성을 염두한다면 중국관련주들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신영증권
- 수치로 표현하기 힘든 이슈 및 정책은 호재와 악재로 구분하기 애매
- 다만, 수치로 표현 가능한 경제지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 현재 코스피 지수의 등락은 외국인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외국인매매는 S&P500 금융지수의 밸류에이션과도 연동되어 움직이는 경향
수치로 측정가능한 경제지표에 관심가져야
이슈와 정책은 호재와 악재로 단정짓기 어려워...
주식시장에서는 어제의 호재가 오늘의 악재가 되고 어제의 악재가 오늘의 호재가 될지도 모른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 미국 모기지 업체들은 정부의 규제완화로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호재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와 같은 호재가 공적자금(국민세금) 투입 불가피와 금융주들의 실적하향이라는 악재로 변형되어 시장을 괴롭히고 있다. 또 3,000pt 가 무너진 이후 강력해진 중국증시의 바닥론도 최근의 경제둔화와 물가우려, 올림픽 기대자금 유출 등으로 설득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수치로 표현되는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 필요. 특히 조만간 발표될 주택 관련 지수에 관심
다만 위와 같은 정책 및 이슈 등 계량화 되지 않는 재료에 민감하기 보다는 측정이 가능한 숫자지표인 경제지표를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같은 맥락으로 봤을 때, 이번 주 발표 예정인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와 경기선행지수(21일), 기존주택매매(25일),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신규주택매매(26일) 등을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경기선행지수를 끌어 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존주택매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귀환?
코스피를 좌지우지하는 외국인
최근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나 순매도 여부에 따라 코스피 등락이 결정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형주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들의 매수 없이는 상승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어제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약 3,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지난 주에 간헐적으로 있었던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대한 의미는 찾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외국인은 미국금융기관의 12개월 예상 PER이 높을때 한국 시장에 순매수
그렇지만 지난 주의 순매수(+606억원)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최근 S&P500 금융지수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낮은 수준의 한국 PER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국내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추이는 S&P500 금융지수의 12개월 예상 PER과 더욱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외국인들 중 가장 큰 포션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IB 자신들의 이익대비 주가가 높은 수준일 때, 비로서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에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닌 S&P500 금융지수와 2년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는 한국 PER를 고려해볼 때, 외국인의 매수세는 기대해도 좋을만한 사안이라 판단된다.
어제같은 하락은 기조적이지 않을 가능성
어제 국내증시는 미국의 신용위기 재부각과 경기우려 등으로 증권주와 수출관련주, 중국관련주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국내증시의 전체적인 조정장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형태이다.
다만 어제 보였던 하락은 최소한 기조적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하락세의 배경인 미국의 신용위기 재우려라는 것은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은 이미 윤곽이 잡혔고 다만 공급되는 형태로 왈가왈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관련주 + 중국관련주의 순환매 예상
당분간은 하락모멘텀도 상승모멘텀도 그리 크지 않은 단순한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국내증시가 휴장이었던 지난 주의 미국증시 상승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과 지수의 바닥근접으로 인해 상승모멘텀이 더욱 큰 업그레이드 된 박스권 장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달러강세와 국제유가 하락, 환율상승의 대외적인 재료를 고려해 볼 때, IT나 자동차 등의 수출관련주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는 추세상 상승장이라기 보다는 순환매 장세가 유력하다. 따라서 수출관련주가 본격적인 상승을 이끌기보다는 그간 낙폭이 컸던 중국관련주와 함께 쌍끌이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 상해A 지수가 2500선을 하회해 기술적반등 가능성을 염두한다면 중국관련주들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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