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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러시아경제: 인플레 압력 완화 불구 경기둔화 가능성 점증

by 잠실돼지2 2008.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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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가시화
러시아경제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인 인플레 압력이 식품가격 상승세 둔화로 5-6월을 정점으로 점차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사는 상반기 러시아 중앙은행이 단행했던 긴축효과가 가시화되며 통화량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고,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가 하반기에도 완고할 것이라는 점에서 인플레 압력은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생산과 소비판매 부진 지속되며 경기둔화 우려감 형성

러시아의 산업활동과 소비경기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당사는 08년 러시아 경제가 투자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나, 생산과 소비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중 정점을 지난 물가상승세보다는 산업활동과 소비경기를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속 정치 리스크 부각되며 약세국면 지속
러시아증시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내부적인 정치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당사는 단기적으로 그루지야 사태 종결에도 불구 선진국과의 마찰 가능성이 상존하고, 하반기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리로 인해 3분기에도 강력한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정치 리스크 해소에 기인한 해외투자자의 신뢰도 회복이 조기반등의 선결조건이 될 전망이다.



실물경기: 인플레이션 압력 정점 지났지만 경기 불안요인 점증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가시화
러시아경제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5-6월을 정점으로 점차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식품가격 상승세 둔화와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전월비 0.4%p 하락, 전년동기비 14.7% 상승했다. 특히, 식품가격은 지난 5월 중 전년동기비 22.1%를 기록한 이후 7월 중에는 9.7%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국제 곡물가격 하락이 점차 식품가격에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지속, 비식품가격 상승은 여전히 경계 대상
당사는 러시아 중앙은행(CBR)이 상반기 중 단행했던 긴축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통화량증가율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고, 하반기에도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인플레 압력은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임금과 공공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비식품과 서비스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에 기인한 유동성 유입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물가하락 속도는 다소 완만할 전망이다.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부진 지속
반면, 러시아의 산업활동과 소비경기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감이 가중되고 있다. 7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비 3.2% 증가하는데 그치며 시장 예상치(6%)를 크게 하회하며 6월 이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2007년 6-7월 수치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전반적인 산업생산이 위축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또한, 10%대를 상회하며 호조세가 지속되던 소매판매가 5개월 연속 둔화되면서 인플레와 역자산효과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07년 전년비 11.4% 증가에서 08년 1-6월 중 8.4% 증가하는데 그치며 소비부진의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증가가 견인하는 성장세는 유효할 전망
하반기 러시아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생산과 소비경기의 위축가능성 등 에도 불구하고 정부재정을 바탕으로 한 투자증가가 견인하는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경기급랭 가능성은 여전히 작은 것으로 판단한다. 하반기에는 정점을 지난 물가상승세 보다는 산업활동과 소비경기에 대해 더욱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러시아증시: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속 정치 리스크 부각되며 약세국면 지속

RTS지수, 5월 고점대비 28% 급락
러시아증시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내부적인 정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RST지수는 5월 고점대비 28% 급락하면서 이머징마켓 증시하락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치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부각된 7월 이후 통신과 소비재 내수경기 관련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 하락폭이 20%대를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다.

정치 리스크 부각으로 해외투자자 신뢰도 급락
러시아증시의 폭락은 표면적으로는 실물경제 펀더멘털 약화와 국제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인한 기업수익 악화 우려감과 러시아 정부의 긴축조치 등이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이후 정치적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해외투자자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석유 합작회사(UNK-BP)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개입은 2003년 발생했던 Yukos사태를 상기시키며 해외투자자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에너지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매우 높은 러시아 증시의 특성상 외국자본에 대한 지나친 정부개입은 향후 선진기술 접목을 통해 성장해야 하는 동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그루지야 사태로 인해 정치적인 분쟁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증시반등을 제약하고 있다.

러시아증시 고유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유효
다만, 러시아증시 고유의 투자매력이 유효하는 측면에서 동 급락세는 하반기 이후 진정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1) BRICs 국가 중 가장 풍부한 재정여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고, 2) 이머징마켓 중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증가율과 낮은 벨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3) 정부의 에너지업종에 대한 세제감면 정책 등 부양성 조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 러시아 경제 및 증시의 이머징마켓 대비 상대적인 펀더멘털 우위는 하반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정치리스크 해소가 반등의 선결조건
당사는 러시아증시가 단기적으로는 그루지야 사태 종결에도 불구 선진국과의 마찰 가능성이 상존하고, 하반기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리로 인해 3분기에도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해외투자자의 신뢰도 회복이 조기반등의 선결조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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