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요인만 보면 주가가 크게 밀릴 이유 많지 않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제외하고 한국증시만의 상황을 살펴보면 주식시장이 지금처럼 크게 밀릴 이유는 많지 않다고 판단된다. 무엇보다 한창 진행중인 4분기 국내 기업의 실적이 대우증권 유니버스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예상치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 유니버스의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증가율 전망치와 1월 28일 현재까지 발표된 종목의 실제 실적 증가율을 비교했을때, 12월과 현재 예상치에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들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4분기 성적표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당초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필립스LCD, 삼성전기, LG마이크론 등 대형 IT주들과 현대차, 기아차 등 지난해 소외되었던 주식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외국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투영되면서 지수상승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인데, 1월 중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식시장의 반등을 가로막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증시 안정은 공포심에 노출된 투자심리 완화시킬 듯
그러나 2월 중 외국인의 매도 압력은 1월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살펴보았던 미국증시 안정은 극단적인 공포심에 노출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MBI+와 외국인 순매수의 높은 상관성
아래 그림은 EMBI+와 10일 이동평균으로 본 외국인 순매수 추이를 비교해 놓은 것이다. 한눈에 봐도 두 지표간의 상관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증시 안정은 글로벌 증시는 물론 리스크 지표들의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돌발적인 악재만 없다면 2월 중 EMBI+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는 곧 외국인의 순매도 강도가 약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FOMC 이후 엔화 약세 전환 가능성
또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1월말 FOMC회의 이후에는 3월 18일까지 정규회의 일정이 없다는 것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가 FED금리인하 이후 반등(엔화 약세)하는 패턴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2월 중에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도 일시적이나마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의 매도압력이 약화될 경우, 일평균 1,13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유동성 비중이 7.5%를 넘어서고 있는 기관의 지수 영향력은 한 층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자료 : 대우증권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제외하고 한국증시만의 상황을 살펴보면 주식시장이 지금처럼 크게 밀릴 이유는 많지 않다고 판단된다. 무엇보다 한창 진행중인 4분기 국내 기업의 실적이 대우증권 유니버스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예상치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 유니버스의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증가율 전망치와 1월 28일 현재까지 발표된 종목의 실제 실적 증가율을 비교했을때, 12월과 현재 예상치에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들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4분기 성적표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당초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필립스LCD, 삼성전기, LG마이크론 등 대형 IT주들과 현대차, 기아차 등 지난해 소외되었던 주식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외국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투영되면서 지수상승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인데, 1월 중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식시장의 반등을 가로막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증시 안정은 공포심에 노출된 투자심리 완화시킬 듯
그러나 2월 중 외국인의 매도 압력은 1월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살펴보았던 미국증시 안정은 극단적인 공포심에 노출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MBI+와 외국인 순매수의 높은 상관성
아래 그림은 EMBI+와 10일 이동평균으로 본 외국인 순매수 추이를 비교해 놓은 것이다. 한눈에 봐도 두 지표간의 상관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증시 안정은 글로벌 증시는 물론 리스크 지표들의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돌발적인 악재만 없다면 2월 중 EMBI+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는 곧 외국인의 순매도 강도가 약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FOMC 이후 엔화 약세 전환 가능성
또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1월말 FOMC회의 이후에는 3월 18일까지 정규회의 일정이 없다는 것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가 FED금리인하 이후 반등(엔화 약세)하는 패턴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2월 중에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도 일시적이나마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의 매도압력이 약화될 경우, 일평균 1,13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유동성 비중이 7.5%를 넘어서고 있는 기관의 지수 영향력은 한 층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자료 :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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