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결정요소

주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치(주당순이익과 주당순자산)다.

일반적으로 가치가 높은 주가가 비싸다.
하지만 가치가 높은 주식의 주가가 꼭 비싼 것만은 아니다.

1999년과 2000년초에 있었던 ‘IT버블’ 때는 새롬기술 등 일부 벤처기업 주가가 삼성전자보다 훨씬 비쌌다. 지금 당장은 이익을 제대로 내지 못해 가치가 낮지만 향후에 엄청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이를 주가 결정의 둘째 요소인 모멘텀이라고 부른다.

보름달에 상승의 꿈을 기원하며주가가 가치에 비해 과다하게 오르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질 때도 있다. 주가가 오를 때는 끊임없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환상이 버블(거품)을 만들고, 떨어질 때는 끝없이 추락할 것이라는 공포가 주가폭락을 만든다. 바로 심리가 주가를 극단적으로 몰고 간다.

주가는 가치에 비해선 아직도 싸지만 주가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과 심리가 없어 오르지 못한다는 분석이 많다면 유가 안정과 외국인 매수, 경기회복 신호 등과 같은 모멘텀이 나와야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