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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주식부호가 뜬다

by 잠실돼지2 200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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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산업 호황타고 코스닥 대주주 속속 탄생

하지원ㆍ강호동등 유상증자 투자…차익 `쏠쏠`

코스닥 시장에 연예인 대주주가 속속 탄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주요 테마로 등장, 관련 업체에 주식을 투자한 일부 연예인은 쏠쏠한 평가차익을 얻어 주식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큰손 연예인은 설립회사가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주식시장에 자연스럽게 발을 들여놓은 이수만, 강우석, 주병진 등 1세대와는 달리 유상증자 등을 통해 주식을 취득, 본업에 충실한 순수 투자자라는 점이 특징이다.

신흥 연예인 주식부호의 첫 대열은 36억원을 투자, 스펙트럼DVD 지분 11.67%를 인수하며 2대주주로 올라선 하지원을 비롯해 강호동, 조PD다. 이들 역시 유상증자에 참여, 대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난타`의 PMC프로덕션 송승환 대표와 휘성, 거미, 빅마마를 연속 히트시킨 YG패밀리 양현석 사장도 IPO를 추진하고 있어 `예비 연예인 주식부호`로 등재됐다.

스펙트럼DVD 66만5000주를 사들인 하지원은 장외 주식 인수가격이 5560원으로 현재 가격(3일 종가 기준 4365원)을 웃돌고 있으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곧 상당한 시세차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그맨과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호동은 씨피엔 주식 보유 평가금액이 2억3243만원에 달한다. 지난 3월,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1850원에 10만8110주를 배정받은 강호동이 투자한 금액은 약 2억원. 씨피엔 주가가 상승을 거듭해 한때 강호동의 평가금액은 4억3250만원에 달했다.

가수 조PD는 어울림정보기술에 투자했다. 현재 투자수익률은 마이너스지만 한때 -5%에 달했던 손실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2%대로 줄었다. 주당 500원에 유상증자를 통해 약 1억원을 투자했지만, 어울림정보기술이 490원에 머무르면서 현재 주식 보유 평가액은 9800만원 수준이다.

전지현, 정우성, 박신양 등도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IHQ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상당한 금액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우연의 이사로 있는 신승훈, 김민종, 진희경도 회사가 포이보스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상당수의 주식을 교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IHQ는 올해에만 214%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고, 포이보스 역시 감자 이후 주가가 34% 이상 상승했다.

기존 연예인 출신 대주주인 좋은사람들의 주병진과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역시 올해 주가 급등에 따라 평가차익이 대폭 늘어났다. 주병진은 지난 4월 각각 2060원과 2100원에 40만주, 35만주를 매도해 15억59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또 현재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병진의 주식 평가금액은 78억원에 달한다. 이수만 역시 SM에 초기 8억원을 투자, 2000년 코스닥 등록 당시 보유 주식 평가액이 500억원대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55% 지분율에 839억원으로 뛰어올랐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주식투자를 꺼렸던 연예인들이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뜨면서 속속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며 "우회상장, IPO 등을 준비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많아 앞으로 코스닥 대주주 연예인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럴드 곽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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