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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패닉상태를 보이고 있는 중국 B주에 투자해도 될까?

by 잠실돼지2 2008. 8. 20.
# 스톡오븐은 자료를 정리하거나 가공하지 않습니다. 그냥 날것의 상태로 모아 둘 뿐입니다 #
# 웹상에서의 수집으로 출처가 불명확한 것은 요청시에 삭제하거나 출처를 적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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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생의 경우에는 기본 구조를 이해하면 끝! #
# 로직을 시스템화 시켰을 경우 살아남으면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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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에 따른 투자매력은 커지고 있다.
1물 1가 원칙에 근거할 경우, A증시와 B증시에 동시 상장된 86개사의 B주는 밸류에이션상 A주에 비해 의심할 바 없이 저평가된 상황이다. 역사적 측면에서 볼때도 A주는 역사적 바닥권 수준에 도달해 있다.

정말 투자의 호기인가?
B주 투자매력은 A주와 합병에 따른 차익기대 때문이다. 지금은 외면을 받고 있지만, 이제 중국 기업들은 홍콩을 비롯한 해외 증시에서 자유롭게 상장할 수 있는데다 현재 위안화와 달러화가 자유롭게 환전되고 있어 A주와 B주의 합병은 단지 시기상의 문제만 남겨 놓은 상태이다.

시장위험은 없는가?
B주 투자시 고려해야 될 시장위험으로는 첫째, 달러 결제 시스템이라 위안화 절상에 따른 위험이 있고, 둘째는 최근 들어 B주는 몇 차례 큰 폭의 주가폭등을 경험했는데, 대부분 A, B주의 합병루머 때문이었다. 가치투자보다는 루머나 재료에 의해 주가가 결정되는 비합리적인 증시이다. 셋째는 미달러나 홍콩달러로 환전할 경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패닉상태를 보이고 있는 중국 B주에 투자해도 될까?

최근 중국증시에서 단기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B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중국증시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 B증시는 역사적 저평가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

8월 들어 B주의 누적 하락률은 8월15일 종가기준으로 22.75%에 달해 A주의 12.49%을 웃돌았다. 상하이와 선전 B증시의 PER인 10배 이하인 종목은 17개에 달하고, PBR이 1배 이하인 종목은 24개에 달한다. A주와 B주의 동시 상장기업 86개사의 가격격차가 50% 이하 종목은 37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주가폭락에 따른 투자매력은 커지고 있다


1물 1가 원칙에 근거할 경우, A증시와 B증시에 동시 상장된 86개사의 B주는 밸류에이션상 A주에 비해 의심할 바 없이 저평가된 상황이다. 역사적 측면에서 볼때도 A주는 역사적 바닥권 수준에 도달해 있다.

올해 1월 건설은행이 B주 전용 재테크상품과 이후 출시된 민성은행의 B주 투자상품은 대부분 실적과 주가측면에서 투자매력이 높은 종목을 편입시켰는데, 육가B, 진화B, 기전B, 만과B, 장유B, 신명B, 이태B, 금교B, 중집B, 광동전력발전B, 장안B주, 남파B 등이다.

정말 투자의 호기인가?

B주 투자매력은 A주와 합병에 따른 차익기대 때문이다. A증시의 투자전망은 밝은데 반해, B증시는 2000년 이후 IPO가 중지되면서 H주와 레드칩에 투자자의 관심을 빼앗긴 상태이다. 당초 B증시 개설 목적인 해외자금의 조달 기능을 상실했고, 외국기관의 이탈로 점점 계륵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제 중국 기업들은 홍콩을 비롯한 해외 증시에서 자유롭게 상장할 수 있는데다 현재 위안화와 달러화가 자유롭게 환전되고 있어 A주와 B주의 합병은 단지 시기상의 문제만 남겨 놓은 상태이다.

최근 중국연필, 진화항기, 장유, 남파 등 A주와 B주를 동시 상장한 회사는 B주를 A주로 재매수하는 사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B주의 발행가격이 A주보다 낮은데다 재매수할 경우 저가 B주를 고가 A주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럴 경우, 대주주의 이익이 훼손 당하고, 회사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B주와 A주의 합병이 추진될 경우, 차익을 노린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도 조기 합병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09개 B주 가운데 실적과 성장성 및 높은 배당성향을 지닌 저평가 종목이 많다. 전통적으로 실적주로 거론되는 종목은 페이애다B, 선지디B, 장위B, 천밍B, 와조유B, 지디안B, 바오신B 등이 있다.

또한 성장성과 고배당주로는 유예가오슈B(광동고속도로개발), 진저우강B 등 고속도로 종목이 있다.

시장위험은 없는가?

B주 투자시 고려해야 될 시장위험으로는 첫째, 달러 결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위안화절상이 주요 이슈로 부각된 상황에서 투자매력이 낮을 뿐만 아니라, 주식제 개혁에서도 소외되면서 시장에 외면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최근 들어 B주는 몇 차례 큰 폭의 주가폭등을 경험했는데, 대부분 A, B주의 합병루머 때문이었다. 가치투자보다는 루머나 재료에 의해 주가가 결정되는 비합리적인 증시이다. 셋째는 미달러나 홍콩달러로 환전할 경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향후 중국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대차거래, 주가지수선물시장 개설, 중앙기업의 상장 등이기 때문에 109개 B주는 저평가 매력에도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물량이 적고, 외국인의 A증시 투자한도가 현재 107억 달러에서 향후 3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선 외국인의 투자관심에서도 멀어져 있다.
B증시는 2001년 2월부터 중국인에게도 개방된 이후, 2008년 8월 8일까지 238.6만 계좌가 개설됐다. 그 중에 99%가 개인 계좌이며, 2004년~2007년 말까지 신규 개설된 계좌 중에 99.8% 이상이 중국인 명의이며, 나머지 대부분은 홍콩인 명의이다. B증시는 외국인투자자보다는 중국인에 의해 움직이는 증시가 됐기 때문에 루머에 현혹돼 단기매매하기 보다는 장기 배당투자가 유망해 보인다.

중국: 저평가된 대형주 매수가 지수반등 주도

변죽만 울린 증시


2,300선이 무너지며 시작된 중국증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쇼크로 인해 급락한 아시아 증시의 약세 속에서도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펼쳤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06%(+24.60P) 오른 2,344.47P로 마감했고, 선전거래지수는 1.67%(+130.48P) 상승한 7,963.57P를 기록했다. 양대 증시의 거래대금은 410억 위안에 그쳤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쟝궈바오가 올림픽 이후 전력가격의 인상을 예고하면서 전력, 전력설비주가 급등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대표적 전력 관련주인 화전국제가 6% 올랐고, 상하이전력, 화전에너지가 각각 10%, 6% 상승했다. 투자분위기가 호전되면서 금융, 석유화학주도 1~2%가량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중국남차는 18일에 이어 강세를 보이면서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험사의 비유통주 매각설이 루머로 판명되면서 패닉 국면을 일단 진정시키긴 했지만, 보험자금의 투자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가하락 추세가 전화될 기미를 안보이면서 신중론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핑안은 주가폭락으로 상반기 투자수익률이 2007년 8.5%에서 3.6%로 급감했고, 순이익도 12% 줄었다. 현재 시장에서 운용되는 보험자금은 500억 위안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감위가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발표했지만 대형주의 반응이 예상보다 저조하다. 특히 유통주의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는 은행들은 자사주 매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가가 바닥국면에 진입한 만큼 반등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고, 매입하더라도 추가 하락의 위험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공상 은행, 건설은행, 중신은행, 민생은행은 5위안까지 떨어졌다.

A-H 프리미엄률 20%대까지 하락

올해 들어 글로벌 신용위기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아시아 증시의 폭락이 이어졌다. 중국은 2008년 들어 55%이상 급락했고 홍콩시장은 30%가량 하락했다. A시장의 하락은 A-H 프리미엄 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올 초에 100%이상 하던 프리미엄률은 현재 20%까지 떨어진 상태다. 중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이다.

A-H 프리미엄지수의 급락은 대형 금융주의 주가하락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현재 A-H주가 역전된 주도 대부분 금융주이다. 현재 A증시의 은행주는 대게 5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게다가 금융주의 비유통주와 증자에 대한 외국인과 내국인 투자자의 관점이 차이를 보이면서 주가역전이 심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밸류에이션에 대한 판단기준도 내외국인 간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2,500~3,000구간에서 꾸준히 매수하던 QFII에 반해, 중국 기관들은 3,000선 밑에서는 환매로 인한 투매압력을 받고 있다.

A-H 프리미엄 지수의 40%, 30%선 붕괴는 A주의 반등을 의미하기도 했다. 4월 22일 30%대가 무너지면서 A주가 300P이상 상승했고, 7월 17일 20% 아래로 떨어지면서 A주의 소폭 반등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8월 12일 A-H 프리미엄률은 장 중 14.52%까지 떨어졌지만 패닉국면에서 주가는 하락했다.

월말에 반등 기대, 중기적인 조정은 여전


정부의 급한 불 끄는 식의 증시부양책은 투자자의 불신으로 더 이상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못할 전망이다.

오히려 경기부양 대책안이 더 실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후 발표될 각 산업의 구조조정안과 가격조정 등의 이슈가 지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게다가 이번 주가 지나면 비유통주 해제물량도 급격히 줄어 수급부담에 대한 악재소식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지난 주 증감위가 설정한 2개의 신규 펀드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월말에는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등하더라도 중기적인 조정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홍콩: 미국발 쇼크 극복 못한 홍콩 증시

아시아 증시와 동반 하락


중국의 반등이 찾아왔지만 미국발 쇼크를 극복하지 못한 홍콩증시는 아시아증시와 동반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2.13%(-446.30P) 내린 20,484.37P, H주 지수는 2.3%(-251.93P) 떨어진 10,714.44P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전력, 보험, 유틸리티주는 중국 내 호재 소식으로 반등했지만, 미국발 악재로 홍콩증시의 분위기 전환에는 실패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개발주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신홍기부동산, 헝루이부동산, 헝지부동산이 3~5%가량 급락했다.

최근 중국과 미국발 쇼크를 모두 받는 홍콩증시가 거래량도 급감하면서 21,000pt가 붕괴됐다. 투자심리 개선은 당분간 힘들 전망이다. 우선 금융위기문제는 미국정부의 구제책에도 가시지 않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대응책 또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도 위험으로 작용한다. 또 다른 주 원인은 A증시의 패닉국면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주의 시가총액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홍콩증시의 등락에도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 추가적인 하락위험이 존재하는 한 관망세는 이어질 수 있다.

*한화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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