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부정적이다. 첫째, 원/달러 환율은 해당 국가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는 점에서 환율이 급격하게 절하되고 있다는 것은 한국의 신용도와 국가 경쟁력이 취약해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둘째, 일반적으로 환율 상승이 IT 등 수출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기 쉽지만, 내수주와 일부 소재주에 미치는 부(負)의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시가총액에서 IT와 자동차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합으로 본다면 내수와 소재주(이른바 중국관련주)의 비중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 물론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외환시장에서도 오버슈팅에 대한 경계감이 만연한 상태이며, 정부의 추가 개입 가능성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미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네 자리 숫자로 오를 만큼 환율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즉, 이미 진행된 가격분만 반영하더라도 3/4분기에 이어 연말까지도 환율은 달러당 1,020~1,040원 위에서 고공행진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지난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환율 상승에 따른 긍정 또는 부정적인 영향이 업종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민감도를 분석해 본 결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는 기계>전자부품>자동차/부품 등이 수혜를 받는 반면, 철강, 화학 등은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기계와 자동차는 기업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상승이라는 반사이익이 기대되는데 비해, 반도체와 IT하드웨어의 경우에는 미래 기업이익 전망치가 급격하게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만이 상승하고 있어 오히려 비중을 줄이는 계기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다음으로 상반기 기준 101억 달러에 달했던 KIKO(통화옵션)에 노출된 기업에 대해서 돌발 악재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IKO문제의 경우, 2/4분기 실적시즌에도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쳐 약 64개 기업, 손실액만 1조 3,916억원에 달했다는 점에서 해당 위험도가 결코 낮지 않다는 판단이다. 최근 이상 급등하고 있는 환율로 인해 추가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후유증이 3/4분기 실적시즌을 전후로 노출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 물론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외환시장에서도 오버슈팅에 대한 경계감이 만연한 상태이며, 정부의 추가 개입 가능성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미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네 자리 숫자로 오를 만큼 환율 상승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즉, 이미 진행된 가격분만 반영하더라도 3/4분기에 이어 연말까지도 환율은 달러당 1,020~1,040원 위에서 고공행진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지난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환율 상승에 따른 긍정 또는 부정적인 영향이 업종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민감도를 분석해 본 결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는 기계>전자부품>자동차/부품 등이 수혜를 받는 반면, 철강, 화학 등은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기계와 자동차는 기업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상승이라는 반사이익이 기대되는데 비해, 반도체와 IT하드웨어의 경우에는 미래 기업이익 전망치가 급격하게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만이 상승하고 있어 오히려 비중을 줄이는 계기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다음으로 상반기 기준 101억 달러에 달했던 KIKO(통화옵션)에 노출된 기업에 대해서 돌발 악재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IKO문제의 경우, 2/4분기 실적시즌에도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쳐 약 64개 기업, 손실액만 1조 3,916억원에 달했다는 점에서 해당 위험도가 결코 낮지 않다는 판단이다. 최근 이상 급등하고 있는 환율로 인해 추가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후유증이 3/4분기 실적시즌을 전후로 노출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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