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폰업체들이 미국 유력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誌가 최근호에서 팬택계열의 눈부신 성장을 중점 보도하며 향후 놀라운 도약이 기대되는 업체라고 극찬한데 이어, 미국 IT전문지인 '랩톱'誌에서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2개 모델을 '올해의 베스트10휴대폰'으로 선정했다.
'랩톱'誌 4월호에서 '베스트 10 휴대폰'으로 선정된 삼성전자 휴대폰 제품은 유럽형(GSM) 카메라폰 'P207'과 미주시장 최초의 200만 화소 카메라폰인 'A800'(사진)이다. P207모델은 3월말에, A800모델은 4월중에 미국시장에 시판될 예정이다.
27일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올해의 베스트 10'에 1개 모델씩만 선정된 다른 업체와 달리 2개 모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 모델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CES'와 3월에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북미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CTIA 2005'에서 전시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팬택계열의 성장성을 집중보도한 '비즈니스위크'誌는 전세계 이동통신업계가 주목할 업체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올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전시회에서 29개 신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팬택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기도 했다.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한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은 "한국의 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고 성장했기 때문에, 세계시장으로 확장하는 것도 문제 없다"며 "3년내 세계 5대 휴대전화 제조사가 목표"라고 밝혔다.
2002년 휴대전화 판매를 시작한 팬택은 2003년에 시장점유율 12%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는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하여 삼성전자와 LG전자 다음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즈니스위크는 박병엽 부회장의 '세계 5대 메이커로의 도약'은 다소 과도한 목표일 수도 있으나,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논평했다.
윤미경기자 mkyun@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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