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 전환

한주간(8.13~8.20) 펀드시장 총 설정원본(설정좌수)은 2조 5,558억원 증가하여 363조 9,462억원을 기록하였다. 지난 주 9,313억원 증가세를 보였던 MMF 가 금주에는 3조 4,922억원 증가하여 76조 7,290억원의 설정원본을 기록하였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설정원본이 감소세를 보이며 주간 1,066억원 설정원본이 감소하였다. 지난주 소폭 감소세를 보였던 해외주식형펀드는 금주에는 설정원본 감소폭이 더욱 커져 2,154억원의 설정원본 감소세를 기록하였다.

채권형펀드는 설정원본이 3,244억원 감소하였으며, 파생상품펀드는 한 주 동안 1,792억원 감소하였다. 전주 3,293억원 설정원본이 감소하였던 혼합형은 금주에도 2,607억원 설정원본 감소를 기록하였다.

8월 20일 기준으로 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펀드 주간 -1.52%, 월간 2.20%, 해외주식형펀드 주간 – 0.95%, 월간 -6.23%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채권형펀드는 주간 0.01%, 혼합형펀드는 주간 -0.45%, 파생상품펀드는 주간 -1.08%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주식형 펀드 동향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 전환, 해외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세 지속

국내주식형펀드 실질자금(현금)유입은 순유출세를 나타내고 있다. 8월 18일부터 유입금액과 유출금액이 함께 증가하였으며, 특히 19일에는 유입금액과 유출금액이 모두 3,500억원을 넘어섰다. 7월 이후 일평균 국내주식형펀드 순유입금액은 약 877억원으로 일평균 순유입금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설정금액: 2,266억원, 해지금액 : 1,389억원)

해외주식형 펀드는 금주 1,744억원 실질자금(현금)유출되었으며, 펀드 설정금액규모가 꾸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 설정원본(설정좌수) 202억원 감소를 보였던 중국펀드는 금주 감소폭이 1,188억원으로 확대되었으며, 브릭스펀드에서는 설정원본이 286억원 감소하였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금융섹터와 원자재 펀드의 설정원본이 증가하였고, 소비재펀드와 인프라펀드의 설정원본이 감소하였다.

Global Fund Flow & 아시아 외국인

미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자금유출, 중국은 6 주 만에 자금유출로 전환

글로벌 펀드 자금이 자금 유입 3주 만에 자금 유출로 돌아섰다. 전전 주 37억 달러가 유입되었던 선진지역은 지난 주 11억 달러가 유출되었는데, 미국으로의 자금유입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신흥지역은 전전 주와 지난 주 자금 유출 규모에는 크게 변함이 없는 가운데, Asia ex Japan 지역이 자금 유출로 전환되었고, EMEA 지역은 자금 유출 규모가 줄어들었다.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6주 만에 자금이 유출되었다.

섹터 펀드는 금융섹터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자금 유출이 2주간 이어졌다. 경기 방어 섹터라고 볼 수 있는 HealthCare 는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유틸리티 섹터도 자금 유출이 크지 않은 편이다. 펀드 자금 유출과 마찬가지로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 외국이들의 순매도가 확대되었다. 전전 주 신흥 아시아 6개국에서 2,700억원 순매도에 그쳤던 외국인들은 지난 주 목요일까지 2조 6천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을 감안해도, 대만과 한국에서의 순매도 규모가 컸고, 인도에서의 순매도 규모는 크지 않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