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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베이시스보다 차익잔고가 문제

by 잠실돼지2 200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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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상최고치의 매수차익에 대한 경계는 필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상대적인 매수세가 강했고, 외국인의 현물매도도 제한적이었지만 지수는 하락했다.
이는 투신권이 지수 비중이 높은 특정종목에 매도를 집중하면서 지수의 하락압력을 높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지만, 증권과 은행 투자자의 매수가 유입되어 KOSPI200 지수 대비 상대적인 하락압력은 낮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 인해 베이시스는 강세를 보였고, 장중 매수차익의 꾸준한 유입을 불러왔다.

베이시스의 강세 이유는 이처럼 KOSPI200의 상대적인 약세에서 나타난 것이고, 선물시장 자체의 수급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는 여전히 선물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시장의 전망에 대해 우호적이라는 것을 반영하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차익잔고의 절대 수준이 계속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매수차익잔고는 7조5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차익잔고의 청산이 베이시스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만, 절대적인 잔고 수준에 대한 부담감은 여타주체의 매수 가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고, 이는 매수차익의 청산시 시장충격이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일단 매수차익이 청산을 시도한다면, 이전 최고치 경신 이후 대규모 청산을 시도했던 경우와 같이 대규모의 빠른 청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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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베이시스의 하락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베이시스의 하락은 해외변수 등에서 불거지는 투자심리의 불안감 확산 혹은 수급의 불안정에서 비롯될 수 있다.

투자심리 불안의 전제조건인 해외변수에 대한 판단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고, 수급변수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등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전일의 매도로 인해 일단 대규모의 매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남은 것은 전일 매수로 임했던 증권과 은행 등인데 그들의 변심 여부가 차익의 청산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증권과 은행은 매매행태는 차익거래와의 상관성이 낮고, 매매패턴의 일관성도 높지 않아 경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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