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 - 5일선 하향돌파 여부에 관심

전일 동향
환율 하락과 바이백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금리 반락
• 전일 채권시장은 국고채 바이백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장 막판 달러-원 환율이 하락 반전하면서 지표금리가 이틀 연속 반락
• 전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주로 환율 등락에 연동되는 모습이었음
• 한 때 달러-원 환율이 1050원 수준을 상향돌파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금리도 재차 상승하는 모습이었으나, 장 막판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1045.1원으로 마감해 금리도 소폭 반락하며 마감
• 또한 장중 국고채 바이백 규모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금리가 반락하는데 일조

금일 전망
5일선 하향돌파 여부에 관심
•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국고채 바이백 규모가 10조 640억원으로 발표돼 세계 잉여금 중 5조 640억원이 정부 부채 감축에 사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추경 편성의 가능성은 약화. 수급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다만 이달 바이백 대상이 내년 6월, 12월 만기 국고채 1조원 및 올해 9월 만기물 1.5조원으로 편성됨에 따라 실제 수급개선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 한편, 전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됐는데, 대체로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
• 뉴욕,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의 악화가 이어졌으며, 산업생산이 부진하며 가동률이 80% 밑으로 떨어졌고, NAHB 주택시장지수가 19로 하락하는 등 미 경제지표는 일제히 악화되는 모습이었음
• 이에 미 국채 10년 금리가 9bp 하락한 3.82%로 마감했으며, 유가가 안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
• 아직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 여전히 투자 심리가 부진한 모습이기는 하나, 올해 10조원에 이르는 바이백 규모에다 미국의 경기위축 우려가 다시 높아져 기술적 반락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듯

- 대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