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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스프레드가 매수차익잔고 청산의 핵심변수

by 잠실돼지2 200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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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조정의 출현

현물시장의 상승세를 이끌던 삼성전자가 4% 이상 하락했고, LG전자 역시 6%를 상회하는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3,5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가 버팀목 역할을 해 준 결과 선물 6월물은 2p 하락에 그쳤다. KOSPI 200의 조정폭은 0.87p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했다. 5일 이평선의 훼손이 없어 기술적인 조정의 출현 정도로 해석된다. 4,000계약 이상 증가하기도 했던 선물 미결제 약정은 2,000계약 이상 감소했고 선물 거래량은 19만계약을 상회했다.

매수차익잔고의 고공행진이 이어진다면 스프레드가 관건

이론가를 넘어선 베이시스는 대규모 매수차익거래로 이어졌다. 물론 기금공제 인덱스펀드의 현물 스위칭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 - 전일 기금공제는 1,123억원의 현물 순매수와 1,316계약의 선물 순매도를 기록하였음) 매수차익잔고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매수차익잔고 감소의 전제조건은 선물 베이시스의 약화이다. 하지만 최근의 양호한 선물 베이시스는 지수의 상승흐름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큰 폭의 조정세가 연출되기 전까지 베이시스의 약화를 예상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여부를 결정지을 변수는 6월/9월 스프레드이다.

현재 6월/9월 스프레드는 이론가의 55%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저평가다. 특히 외국인은 3,000계약 가량의 순매도로 기록하며 스프레드의 저평가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스프레드의 반등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지수형 ELS의 발행이 급증해 증권투자자의 스프레드 매수 수요가 보강되었고, Quadruple Witching에 따른 Index Tracking Error 가능성의 증대로 선물에 대한 상대적 선호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프레드 가격이 이론가의 70%를 상회한다면 일부 매수차익잔고의 롤 오버도 기대할 수 있다. 당분간 매수차익잔고의 증가보다는 스프레드 가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5일 이평선을 매수 타이밍으로 설정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현대중공업이 5% 이상의 상승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근 상승세의 출발점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양호한 주가흐름이었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선물 베이시스의 약화가 없고 5일 이평선을 중심으로 한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발성 조정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5일 이평선 부근을 매수 타이밍으로 설정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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