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196억원치 사들여..전년대비 27% 증가
올들어 코스닥 등록법인들이 지난해보다 사옥이나 공장부지 등 고정자산을 더 공격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정자산 처분 규모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고정자산 취득규모는 총 37건, 219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에 비해 취득규모는 27%, 취득건수는 12% 증가했다. 특히 일반기업보다는 벤처기업의 고정자산 취득이 두드러졌다.
벤처기업의 고정자산 취득금액은 지난해 411억원에서 올해 1199억원으로 191% 늘었고 건수도 12건에서 21건으로 증가했다. 일반기업들의 고정자산 취득은 건수와 금액이 모두 감소했지만 벤처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코스닥기업들 전체의 고정자산 취득 합계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코스닥 기업들의 고정자산 처분은 39건, 2275억원으로 전년동기 51건, 3294억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30.9%, 건수로는 2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자산 처분 감소금액은 벤처기업보다 일반기업이 더 많았다.
코스닥증권은 "지난해에는 지속된 경기 위축에 대응하여 고정자산 신규투자를 억제하고 유휴 고정자산 처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에 주력한 반면 올해 들어서는 고정자산 취득은 늘고 처분은 줄어드는 추세전환이 나타났다"고 설명하고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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