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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선진국 지수 편입이후 섹터전략

by 잠실돼지2 200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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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지수 편입이후 섹터전략

1. 극에 달한 변동성, 주가와 환율의 급등락

미국발 금융위기가 주요기업의 연이은 인수와 파산, 구제금융결정 등으로 가시화되면서 글로벌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9월 들어 글로벌증시 평균대비 하락 폭은 낮은 수준이지만, 급등락 형태의 주가흐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섹터별로는 신용위기와 원자재가격 하락을 반영하면서 금융과 소재섹터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환율 급등락의 동반으로 인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인데, 글로벌증시 흐름에 민감해진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증시는 물론, 환율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 BRICs 증시의 동반폭락, 美 금융주 재차급락 : 안전자산 선호도 급증

글로벌증시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또한,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속도인데, 신흥국의 가산금리 가중평균치를 나타내는 EMBI+(신흥시장채권지수, Emerging Market Bond Index+)스프레드는 최근 거의 수직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선진국증시대비 신흥국증시의 약세와 높은 변동성으로 연결되고 있는데, 신흥국증시를 대표하는 BRICs 증시의 동반 폭락세는 최근의 글로벌증시 환경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BRICs 국가의 주가흐름은 올들어 5월까지 기간별로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경기둔화가 원자재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미국발 신용위기가 재차 가시화되면서 최근에는 동반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시하락이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상해종합)과 러시아(RTSI)증시는 6월 이후에만 각각 –44.8%와 -57.0%가 하락했다. 지난해 말과 1분기 하락 국면과는 하락의 속도나 범위가 차별화 되고 있는 것이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미국증시에서 금융주의 주가흐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메릴린치와 리먼브라더스, AIG 에 대한 처리문제 결정을 전후로 하여 투자은행 중에서 상대적 우량주로 평가되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주가 또한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된 3분기 실적은 두 종목 모두 예상치 수준의 실적이었지만, 오히려 주가는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전의 하락국면과는 그 속도를 달리하고 있다. 이렇듯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급등은 당분간 국내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3. FTSE 선진국 지수편입이후 섹터전략

증시 급등락으로 인해 국내증시의 FTSE 선진국 지수편입 이슈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신흥국증시에서의 제외 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자금유입효과가 미미할 것이라 점과 포트폴리오의 본격적인 조정은 내년 2분기이후 진행될 것으로 라는 점 때문에 단기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다만, 금번 결정은 향후 보다 큰 영향이 예상되는 MSCI 선진국 지수편입 전망을 앞당기는 효과와 함께 중장기 국내증시의 변동성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이슈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편입비중 자체의 득실보다는 글로벌펀드 유출입 자금의 성격차이가 선진국증시 편입의 프리미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증시는 FTSE 선진국증시 편입을 가정할 때 총 25개국 중 중위권(12위)이며 시가총액 비중으로는 1.6%수준이다. 향후 글로벌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선진국증시 내에서의 상대적인 투자매력도에 의해 결정될 전망인데, 선진국대비 국내증시의 Valuation 매력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상황을 고려하면, 섹터별 비교전략이 보다 유용하게 평가된다.

FTSE 기준 국내증시의 12개월 Forward PER 은 24개 선진국의 가중평균대비 81.4%, 단순평균대비 95.7%로 여전히 다소 저평가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섹터별로는 경기소비재섹터의 상대매력도가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IT 와 금융, 산업재섹터의 경우에도 선진국 평균대비 저평가된 반면, 경기방어섹터의 경우 오히려 선진국증시보다 프리미엄을 적용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섹터투자전략에 참고할 만 한 지표로 판단된다.

*동양종합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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