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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실패하는 펀드 투자자들을 벤치마킹 하자

by 잠실돼지2 2008.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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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운용 준법감시인 사전확인필 제08-172호(2008.9.16~2009.9.15)


"펀드 손실이 장난 아니야.. 환매해야하는거 맞지? 시장이 더 어려워진다는데.."

요즘들어.. 가까운 지인들이 나를 볼때마다 자주 물어보는 말이다.
펀드를 편입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속앓이를 했으면.. 본전만 찾으면 더 바랄게 없단다.

사실 펀드편입의 적절한 시점을 못잡은 투자자들의 1차적인 책임이 있기는 하지만..

펀드는 어려울때 편입하는것이고 장기투자가 정석이다.라는 말을 빌려보자면.. 최근의 주식시장을 봤을때.. 어디 그런가? 투신권은 연기금만큼 쉽게 물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 자금에 한계가 있고 환매에 대한 고충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변명하기엔.. 너무 제 역활을 못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 말이다. 또한 평균 3년정도의 투자기간으로 잡았을때 1~2년 수익율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운용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달라지는것은 없다. 개인 투자자. 역시도 손실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수는 없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이용약관과 투자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시작했다는 전제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꾸준히 공부를 하고.. 꾸준히 시장의 흐름을 읽어낼 필요는 있는것이다.


이번기회에 실패하는 펀드 투자자들을 벤치마킹 해보는 것도 시기상 나쁘지 않을것 같아 몇가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시장의 흐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투자 격언 중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팔아라' 라는 말이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지키기는 쉽지 않다.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호황기일때 가입해서 침체기에 환매를 하는 엇박자 투자를 한다. 시장의 흐름과는 철저하게 반대로 움직인다.

주가 침체기는 싸게 많이 살 수 있는 투자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요즘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환매나 투자를 중단하기 보다는 오히려 늘리는 것이 향후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마치 장사를 하는 데 가격이 쌀 때 많이 사뒀다가 가격이 비싸질 때 팔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확실한 투자목표 없이 막연하게 투자부터 한다.

적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이 그저 많이 벌면 벌수록 좋다.라는 식으로 막연하게 투자한다. 이러다 보니 욕심때문에 작은 수익도 챙기지 못하고. 본전 생각에 리스크 관리도 못하게 된다.

투자목표가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수익율에 얽메이지 않고 냉정하게 투자기간과 투자전략 등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작은 변화에 환매를 한다든지 감정적인 결정으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잦아질수 밖에 없다.



펀드의 특성을 확인하지 않고 투자한다.

언론이나 주위사람들로부터 막연하게 펀드 이야기를 듣고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이 추천하는 펀드를 이해하기도 전에 덜컥 가입할 뿐이다.

삼성전자 냉장고 하나를 사기위해 발품을 파는 것과 비교하면 성급한 결단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떤가? 펀드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높은 기대수익률만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결국 실망감이 더 컸고, 배신감마저 느낀다. 투자의 열매는 결코 쉽게 이뤄지는것이 아니다.



유행하는 펀드에 집착한다.


유행을 따르는 펀드는 결국 실패할 확률이 높다. 펀드수가 워낙 많다보니, 펀드 선택 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국내주식형펀드뿐만 아니라 해외펀드 투자지역도 확대되었고 원자재. 곡물펀드 등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유행의 속도 또한 매우 빨라. 유행을 쫓다가 보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손실을 줄이는 것에 집중을 할 필요도 있다.

이렇게 손실을 줄이는 대표적인 투자가 바로 분산 투자다.
되도록이면 한 바구니에 담지말고 여러 스타일의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익률이 좋은 펀드가 반드시 좋은것만은 아니다.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이 각종 신문이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난 펀드수익율만 믿고 상위수익율 펀드에 가입하려는 경향이 짙다. 1~2년의 성과가 좋다고 막연하게 가입했다가는 낭패볼 확률이 있다. 오히려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있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종합주가지수가 20% 오를때 가입한 펀드가 10% 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불평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꾸준히 수익율을 유지할 수 있는 운용노하우가 있는 펀드가 중요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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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의 성패는 명확한 투자전략, 자산배분, 투자기간이 결정한다.
확신과 의지가 없다면 섣불리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라는 결론이다.

그러나.. 최악의 불경기, 주가하락, 부동산 가격하락 등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같은 때가 가장 확실한 투자최적기임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삼성투신운용 팀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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