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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일반

제시 리버모어의 트레이딩론

by 잠실돼지2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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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리버모어의 트레이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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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라 

자신의 판단을 믿을 수 없다면 이 게임에서는 누구도 멀리 나아갈 수 없다. 주식시장에서 전업투자자로 살아남으려면 자신과 자신의 판단력을 신뢰해야만 한다. 자신의 판단이 옳았을 때조차도 큰 돈을 벌 수 있을만큼 내가 지혜롭게 그 게임을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항상 관찰을 통해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신문/잡지/보고서 등 어떤 글이든 간에, 그 글의 의견이나 결론을 읽기보다는 사실과 근거들을 뽑아내고 그것들을 자신의 관점에서 정리하여 향후의 장세에 미칠 영향들을 추론해 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이다. 

국면에 대한 확률적 판단 

맹목적으로 판을 벌이거나 투기게임의 기교를 완전히 습득하는 것에 골몰하기 보다는 열심히 연구하고 명확하게 생각해야 한다. 진정한 대박은 단기적인 주가의 등락이 아니라 전체 시장의 움직임에서 나오며,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장의 큰 흐름을 따라야만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체적인 규모와 방향을 확률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장이 큰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었던 충격의 발단이 무엇이든 간에 시장이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경제전반의 기본적인 사항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주기적인 순환은 그 추진력에 따라 순환되는 거리와 속도 및 기간이 결정된다. 

추세순응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식시장에는 오로지 한 가지만 존재한다. 그것은 시장이 강세장 혹은 약세장이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시장이 나타내는 움직임과 동일한 방향으로 거래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강세장에서는 강세장의 의견을, 약세장에서는 약세장의 의견을 유지해야 하고 현재 시장이 어떤 국면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강세장에서 펼쳐야 하는 게임은 매수 후 강세장의 막바지에 근접했다고 자신이 믿을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다.  

때(時)를 기다려라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내 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던 거래에서는 항상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패배했던 이유는 자기 자신이 만족할 수 있을만큼 시장의 주변여건이 성숙되기도 전에 시장에 참여했기 때문이었다. 실패의 원인은 사시사철 일년 내내 거래했던 것이었다. 또한 나의 연구와 경험에 바탕을 둔 자신만의 시스템에 따르지 않고 매매를 했기 때문이었다. 주식시장의 큰 움직임을 무시하고 빈번하게 매매를 한 것이 치명타였다. 누구도 주가의 미세한 움직임을 모두 잡아낼 수는 없다. 상의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주식시장에서의 바보는 항상 자신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행동을 취하려는 욕망은 마치 주식시장서 일정한 소득을 매일 집으로 가져가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소위 전문가들이 손실을 입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나름대로의 큰 흐름에 대한 분석을 끝냈다 하더라도, 시장이 자신의 견해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는 섣불리 시장에 뛰어드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시장이 차트상으로도 자신의 분석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형성할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한다. 설령 약세장의 초기에 적절하게 약세론의 관점에서 포지션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엔진의 후폭풍에 휩쓸릴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는 대규모 숏 포지션을 취하지 말아야 한다.  

최소저항선 

기술적 분석은 그다지 복잡한 것이 아니다. 물론 기술적 분석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경제여건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이다. 기술적 분석의 첫번째 목적은 포지션의 방향(매수 혹은 매도)를 결정하고, 그 다음은 매매의 시기를 확정하는 것이다. 트레이딩을 할 경우 결정해야만 하는 것은 최소저항선이다. 트레이더는 그 최소저항선이 그 선 자체의 윤곽을 뚜렷하게 드러낼 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최소저항선이 스스로를 명확히 드러내면, 그 선을 따라 매매할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시세가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횡보장에서는 그 돌파 방향을 미리 예단하지 말고 어느 방향이건 한계범위를 돌파하기 전까지는 철저히 관망하며 기다려야 한다.  

피라미딩 

시장에 대해 강세/혹은 약세에 대한 판단을 한 후 포지션을 취하게 되는데, 이때 추가적인 포지션은 반드시 직전에 진입한 포지션이 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1차 진입(분할진입도 가능) 이후 기다리면서 관찰. 이를 테면 강세 판단으로 매수했다면, 주가가 상승하는 중에도 어느 국면에서는 조정을 받을 것은데, 그 조정 이후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찰. 조정 이후 주가가 이전의 고점을 돌파한다면 추가진입. 1차 진입 이후 시세가 배반(?)한다면 물타기를 하기보다는 손절매를 해야 한다. 자신이 예측 혹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시장이 움직인다거나 혹은 비논리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시장에 대한 당신 자신의 견해와는 반대로 움직인다고 해서 시장에 대해 화를 낸다면 그것은 폐렴에 걸렸다고 해서 자신의 허파에 화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이러한 피라미딩 기법을 통해 제대로 올라탄 시세에서는 큰 돈을 벌게되고, 잘못 올라탄 시세(휩소)에서는 오로지 소규모의 실험용 자금만을 잃고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라미딩보다는 물타기기를 선호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심리와도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시세가 자신의 포지션과 반대로 가게 될 경우, 반등을 기대하며 즉각적인 손절매를 유보하게 된다. 결국은 손실이 너무 커져서 감당할 수 없을 때까지 보유하다가 깡통으로 질주하는 아픔을 겪게 된다. 반대로 시세가 자신의 포지션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경우, 그 약간의 이익이 사라지게 될까봐 두려워한 나머지 포지션을 너무 일찍 정리하게 된다. 러한 본연의 심리를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즉, 손실이 더욱 커질 것을 두려워해야 하고, 이익이 더욱 커질 것을 희망해야 하는 것이다.  

포지션 홀딩 

트레이딩에서는 기술적 분석 및 적시에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것과 자신의 포지션을 진득하게 가져갈 수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경제 전반에 대해서 연구해야만 하며 자신이 포지션을 잡은 후에는 그것을 고수할 수 있어야만 한다. 현재의 나는 조급함에서 오는 통증을 느끼지 않고 기다릴 수 있으며, 일시적인 가격조정이라는 것을 알기에 혼들리지 않고 조정을 바라볼 수 있다. 강세장에서 펼쳐야 하는 게임은 매수 후 강세장의 막바지에 근접했다고 자신이 믿을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시장을 직시한 채 명쾌하게 볼 수 있다손 치더라도 시장이 사전에 그가 그린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시간을 필요로 하며 그 점 때문에 사람들은 성급해 지거나 혹은 자신이 내린 판단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증권가에서 일하는 전혀 어리석지 않으며 삼류와도 거리가 먼 사람들이 돈을 잃는 것이다. 시장이 그들을 패배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사고력은 있지만 진득하게 자리를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패한 것이다. 결국 자신의 신념이라는 용기와 진득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지혜로운 인내심이 필요하다. 시장은 단 한번의 화려한 불꽃으로 정점을 형성하지는 않으며, 또한 어떤 갑작스러운 형태의 반전으로 마감되지도 않는다. 주가가 전반적인 급락세를 나타내기 훨씬 전에도 시장은 강세장의 모습을 멈출 수 있으며 또 그렇게 되기도 한다.  

경험을 통해 배워라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부터 얻은 교훈을 모두 배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수많은 실수들을 저질러 왔다. 그러나 손실을 볼 경우에도 경험을 얻었고, 이를 통해 매우 값어치 있는 금기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누적시킬 수 있었다. 자신이 하지 말아야만 하는 것을 알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었다. 그리고 만약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하지 말아야만 하는지 알게 된다면 이미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었다. 나는 항상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점과 내가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을 신뢰하고 있었다. 실수를 하고 원인을 깨달을 수 있게 되기까지는 항상 시간이 흐르기 마련이며, 또한 깨달은 후에도 그것을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손실의 이유나 다른 실수의 원인 혹은 과정을 발견할 때마다 나는 자신의 자산목록에 새로운 '금기사항'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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