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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조세환급 이후 미 소비경기 점검

by 잠실돼지2 2008.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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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환급 이후 미 소비경기 점검

하반기 미 소비침체 재개 불가피하나, 회복기반 역시 점차 형성될 전망

7월 미 소매판매는 시장예상과 유사한 전월비 0.1% 감소하였으나,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비 0.3% 증가하며 연초수준을 상회함. 하반기 미국경제 급랭의 상징은 조세환급효과가 소멸되는 소비경기의 급랭으로 나타날 것임. 당사는 하반기 소비경기에 대해 침체 재개는 불가피할 것이나 유가하락세도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완만한 둔화하에 회복기반 형성 관점을 유지함.

+ 미국경제 double-dip 우려의 핵심에는 소비침체 재개: 하반기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론의 근거는, 조세환급이라는 일시적 소득증가요인에 의해 회복되었던 소비경기가 재차 붕괴되면서 실물경기의 이중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임. 하반기 미 소비경기의 경우, 감원에 의한 노동소득의 부진 및 주택가격 하락, 금융불안 지속 등 부정적 여건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임.

+ 첫째, 고용부진 및 주택가격 하락 등 소비여건 악화 지속: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모기지업체의 부실이 확대되면서 금융기관의 연쇄부도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고용 역시 2008년 들어 월평균 7만명 내외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소비위축 여건이 지속됨. 미 가솔린 판매가격도 여전히 갤런당 3달러대 후반의 고공권에 위치하고 있음.

+ 둘째, 일시적 소비부양요인인 조세환급효과 종료: 4월 중 19억달러 환급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조세환급은, 5월 481억달러, 6월 279억달러 등 예상보다 조기에 집행됨에 따라 7월에는 환급규모가 대폭 축소됨. 따라서 조세환급에 의한 소매판매 증가효과는 하반기 중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것임.

+ 7월 미 소매판매, 소비급랭 신호는 미약: 7월 소매판매는, 조세환급효과가 약화되는 시기의 소비흐름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하반기 미 경기침체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임. 이런 측면에서 7월 소매판매가 자동차판매의 급감으로 인해 4개월만에 전월비 감소하였지만, 소비경기를 대표하는 핵심 소매판매가 여전히 증가세를 지속하였다는 점에서 하반기 소비경기가 위축되겠지만 급랭하지는 않을 가능성을 시사함.

+ 첫째, 소매판매 일시적 소득증가 소멸되면서 감소추세 반전: 7월 미 소매판매는, 대표적인 내구재품목인 자동차판매가 전월비 2.4% 감소하면서, 4개월만에 전월비 감소세로 반전됨. 이에 따라 7월 중 헤드라인 미 소비경기는 지난 2003년초 당시 수준으로 후퇴함.

+ 둘째, 핵심 소매판매 전년동기비 3%대 증가수준 유지: 반면, 미 소비경기를 대표하는 핵심 소매판매는 7월 중 전월비 0.3% 증가하며, 증가 폭이 둔화되었지만 시장 우려와 달리 소비경기가 급랭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함. 7월 핵심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비 3.4% 증가하여 연초 2%대 증가 수준을 상회함.

+ 하반기 미 소비경기의 침체 재개는 불가피: 당사는 7월 미 소매판매의 전월비 감소세 반전에서 나타나듯이 하반기 미 소비경기의 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함. 주택시장이 바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고용시장에서 감원추세가 이어지는 한 미 소비경기는 방향보다는 침체의 정도가 관건인 국면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임.

+ 유가하락->소비심리 개선의 소비 하방경직성 가능: 다만, 미 가계 소비심리는 미시간대학 및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기대지수에서 모두 7월들어 개선조짐을 보임. 동시에 7월 중순 갤런당 4.11달러까지 상승했던 가솔린판매가격은 8월 들어 3.88달러로 하락함. 따라서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가솔린 판매가격 하락->소비심리 개선 및 소비여력 증가->소비 하방경직성 확보의 메커니즘이 작동될 것임.

+ 하반기 미국경제, 2009년 회복기대 형성되는 여명관점 유지: 미국경제의 회복에 필요한 소비회복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주택가격의 하락세 진정 및 고용회복이 전제되어야 함. 이런 측면에서 하반기 미국경제에 대해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소비경기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2009년 소비회복의 기반이 점차 형성될 것이라는 여명 관점을 유지함.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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