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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채권시장 이슈 및 전망

by 잠실돼지2 2008.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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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수익률 전망

금통위 결과에 따라 단기흐름 결정될 전망. 예상 시나리오는 크게 4가지
드디어 5월 금통위가 눈앞에 다가왔다. 채권시장은 이미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이번 금통위 결과에 따라 단기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월 금통위의 예상 시나리오는 크게 1)금리인하 후 추가인하 시사, 2)금리인하 후 관망 시사, 3)금리동결 후 금리인하 시사, 4)금리동결 후 관망지속 시사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각각의 시나리오에 따른 시장영향을 살펴보고,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를 전망하고자 한다.

첫째, 금리인하 후 추가인하 시사하는 경우
첫째, 금리인하 후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현재 국고채 3년금리는 4.90%로 한 차례의 금리 인하 정도는 이미 반영하고 있으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시사될 경우 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률 곡선상에서는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여 3~5년 내외 지표물의 금리하락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10년 이상 장기금리는 인플레이션 부담이 반영되면서 U자형의 수익률 곡선 형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금리인하 후 관망 시사하는 경우
둘째, 금리인하 후 관망을 시사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추가 금리인하 시그널은 약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둔화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채권시장 내에서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시장금리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률곡선 상에서는 1년 내외의 단기금리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반면 10년 이상 장기금리는 인플레이션 부담을 반영하여 Bullish Steepening의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금리동결 후 금리인하시사하는 경우

셋째, 금리동결 후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금리인하가 이뤄지기까지 또다시 지루한 시간을 견뎌야 하지만,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로 시장금리는 소폭이나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률 곡선 상에서는 전체 만기에 걸쳐 소폭의 금리하락이 이루어지며 지금과 같은 커브 형태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인하 기대가 지표물에 집중되기보다는 적어도 한달 동안은 박스권 흐름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이자수익이 높은 단기와 장기물로 매수세가 분산될 것으로 여겨진다.

넷째, 금리동결 후 관망지속 시사하는 경우
넷째, 금리동결 후 관망지속을 시사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채권시장이 이미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는 비교적 큰 폭의 금리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률 곡선상에서는 그동안 금리인하 기대를 가장 크게 반영해왔던 3년 내외 영역의 금리상승 폭이 두드러지며 U자형의 수익률 곡선 역전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둔화 우려로 금리인하 기대가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5% 이상에서는 금리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유력한 것은 ‘금리인하 후 관망을 시사’하는 경우

이상의 시나리오 중에 가장 유력한 것은 ‘금리인하 후 관망을 시사하는 경우’로 여겨진다. 판단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는 통화정책이 물가보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

첫째,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요인이 상충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이 물가안정보다 경기부양에 미치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물가상승 압력은 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요인에 기인하고 있어 국내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물가안정 효과가 크지 않으며, 반대로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최근의 경기둔화 압력은 주로 소비와 투자 부진 등 내수경기에 기인하고 있어 국내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2005년 이후 지속된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와 CD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CD금리가 하락한다면 가계와 기업의 대출부담을 줄여 소비 및 투자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금리인하가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경기부양 수단으로 부각

둘째, 하반기 경기둔화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경기부양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의 급격한 하락을 감안하면 2/4분기 이후 경기둔화가 가파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정부의 강한 경기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마땅한 정책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경기부양책 중 감세와 감채에 의한 효과는 시차나 경로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크며, 가장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추경은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금리인하’가 가장 빠르게 취해질 수 있는 경기부양 수단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통화정책의 효과가 6개월 가량의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통화정책은 6개월 이후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반기에는 경기둔화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는 당초 예상보다는 높지만 다소나마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하반기 경기둔화 위험을 완충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5월 금통위의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금리인하 후 관망 시사’.
저가매수 유효 이상을 감안하면 당분간 채권시장은 5월 금통위 결과에 따라 시장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상되는시나리오는 1)금리인하 후 추가인하 시사, 2)금리인하 후 관망 시사, 3)금리동결 후 금리인하 시사, 4)금리동결 후 관망지속 시사 등이다. 이 중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금리인하 후 관망 시사’의 경우로 여겨지며, 소폭의 금리하락과 함께 Bullish Steepening이 예상된다. 설령 ‘금리동결 후 관망지속 시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더라도 경기둔화 우려로 금리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저가매수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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