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객 및 화물의 월별 수송량은 전년동월대비 두 자리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객부문에 있어서는 여행 및 비즈니스 그리고 조기 유학생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화물부문은 IT 관련 수출 확대와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6월 인천국제공항의 주요 운항지표도 이러한 흐름이 반영된 양호한 수준이었다. 항공운송업종의 호황 국면은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07년에 항공운송업계는 외형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3분기는 항공운송산업에 있어서 최대 성수기로 본격적인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 동북아시아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항공수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 공항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의 수혜 폭 확대가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은 운항처리 능력을 현재의 2.5배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은 대규모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 외형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국내 항공운송산업은 단기적인 실적 보다는 중장기 고성장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항공수요 급증세는 고유가 부담을 상쇄시킬 전망
7월 10일 기준 제트유가는 배럴당 85.6불이며, 2007년에 들어와서 현재까지의 평균 제트유가는 배럴당 78.5불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 운송업계는 예상을 상회하는 제트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2008년의 평균 제트유가 적용치를 기존 78불, 75불에서 81불, 78불로 상향 조정하면서 항공운송업계의 영업이익을 소폭 하향 조정한다. 대한항공의 2007년, 2008년 매출액은 각각 8조 9,270억원(10.5% y-y), 9조 6,984억원(8.6% y-y), 영업이익은 각각 7,494억원(50.7% y-y), 9,888억원(31.9% yy)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각각 3조 8,460억원(11.4% y-y), 4조 2,205억원(9.7% y-y), 영업이익은 각각 2,272억원(78.9% y-y), 3,269억원(43.9% y-y) 등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것은 중장기 측면의 외형 및 수익 급증세가 더 부각되며, Market risk premium의 조정(5.0% -> 4.3%)도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2007년, 2008년 주당순이익(EPS)은 대한항공이 각각 5,446원, 6,245원,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830원, 1,254원으로 수익 급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항공운송업종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국제공항 6월 주요 운항지표 호조
인천공항의 2007년 6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16,954회(19.1% y-y)를 기록했으며, 일평균 운항횟수는 565회(1.3% m-m)로 역대최고
치를 경신했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들에서 운항 편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운항횟수가 각각 17.5%, 6.8% 증가하였으며, 기타 외국 항공사들은 28.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6월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249만명(12.0% y-y), 일평균 여객 수송량은 82,837명(3.2% m-m)으로 호조세를 시현했다. 또한 6월 화물 수송량은 249,885톤(12.3% yy), 일평균 화물 수송량은 8,330톤(4.9% m-m)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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