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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국가별 상장기업의 재무건전성 테스트

by 잠실돼지2 200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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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상장기업의 재무건전성 테스트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둔화 + 부도 위기

국내외 증시는 08년 하반기 이후 ‘성장성과 수익성 둔화’라는 악재에 노출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각국 주요 기업의 파산설까지 부각되면서 향후 고용과 소비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증시 부진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 실제로 전세계 투기등급채권의 채무불이행률(Default rate)은 04/0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전일 발표된 국내 10월 중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도 321개로 05/0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별 상장기업의 재무건전성(안정성) 기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수익성과 성장성이 악화되고 기업의 부도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면 향후 투자자들이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은 건전성(안정성)이다. 그렇다면 국가별 상장기업의 재무건전성은 어떨까? 그리고 국내 상장기업들은 어디쯤 위치에 있을까에 대한 질문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상장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체크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립해 보면,

①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100,%)과 부채비율(=[총부채/총자본]*100,%): 유동비율의 경우는 기업의 단기 지급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한다. 부채비율의 경우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 중 하나로 타인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② 차입금의존율(도)(=[총차입금/총자산]*100,%)과 단기차입금비율(=[단기차입금/총차입금]*100,%): 두 지표는 부채 중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차입금에 대한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비율이 낮을수록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자금 경색(또는 유동성 경색)이라 문제점을 피할 수 있다.

③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금융비용)],배): 일반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1배 미만인 경우는 영업활동을 통해서 창출한 이익으로 이자(금융)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에서 제시한 5가지 기준을 통해서 국가별 상장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살펴보자. 여기서 대상국가 기업은 한국을 포함한 20개국(G7+ BRICs+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주가지수 구성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300개 제조업 종목 대상, 종목 수가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는 최대한 많은 상장기업을 포함) 이다. 그룹 구분은 상위-중상위-중위-중하위-하위로 구분한다(참고로 모든 재무데이타는 2007/12월을 기준으로 한다)

① 유동비율과 부채비율
첫째, 유동비율을 보면 20개국 평균은 126.3% 이다. 한국은 117.4%로 중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위권에 속해 있는 국가들은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 특징 중 하나이다. 둘째, 부채비율의 20개국 평균치는 138.7%로 한국은 80.7%로 상위권 그룹에 속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적으로 아시아 기업의 경우는 부채비율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는 지금과 같은 Deleveraging(부채축소) 시점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낮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이다.

② 차입금의존율(도)과 단기차입금비율
셋째, 차입금의존율(도)을 보면, 20개국 평균은 27.4%이다. 한국은 평균치 보다 낮은 19.0%를 기록하고 있어, 상위권 그룹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단기차입금비율의 20개국 평균치는 28.8%이다. 한국은 34.7%로 중하위 그룹에 속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외부 환경(금리, 경기)에 대한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③ 이자보상배율
다섯째, 이자보상배율을 보면 20개국 평균은 7.3배로, 한국의 경우는 평균치 보다 낮은 6.2배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중위권그룹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요약해서 보면, 아래 <Table1>과 같다. 몇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유럽 기업의 경우는 재무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는 차입금의존율과 단기차입금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유동비율, 단기차입금비율, 그리고 이자보상배율이 평균치 이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유동비율과 이자보상배율은 상대적 순위에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단기차입금비율은 절대적/상대적 수준이 낮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종합적(상대적 순위와 절대적 평가)으로 평가를 해보면, 국내 상장기업의 재무건전성은 20개 국가 중 중상위권 그룹에 속해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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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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