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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중국경제: 7월 지표 속에 감춰진 하반기 불안요인

by 잠실돼지2 2008.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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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과 투자 깜짝 반등, 그러나 실질적인 펀더멘털 반영되지 않아...
7월 수출과 투자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반등했지만, lead & lag효과와 재건사업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약화는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판단함. 한편, 식품가격 상승이 주도한 물가불안은 정점을 지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음. 그러나, 생산자물가와 비식품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 잠재적인 물가불안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하반기 경기둔화의 조짐 출현: 내수경기의 불확실성 증가
당사는 하반기 중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고했던 투자와 소비경기의 체력이 약화되면서 성장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하반기 재건사업과 SOC와 같은 1회성 투자확대 요인과 소비경기의 완만한 둔화로 인해 08년 경기 급랭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다.

중국증시, 올림픽 이후에도 본격적인 반등 가능성 낮아...
올림픽 이후 중국증시는 본격적인 반등의 힘이 여전히 약해보인다. 펀더멘털이 약화되는 가운데 인플레로 인해 기업마진이 축소되고 있고, 비유통주 문제와 외국인자금 이탈로 수급상황 역시 불안한 상황이다. 당사는 단기적으로 업종별 극단적인 차별화가 불가피하며, 정부의 구체적인 부양조치를 통한 투자심리 회복이 반등의 선결조건이라고 판단한다.


실물경기: 7월 수출과 투자 깜짝 반등. 그러나 경기둔화는 지속될 전망

7월 수출과 투자 반등, 그러나 펀더멘털 반영되지 않아

7월 수출과 투자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반등했지만, lead & lag효과와 재건사업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경제 펀더멘털 약화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실제로 수출의 경우 올림픽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염려한 선제적인 수출물량 확대가 주요 원인이었으며, 고정자산투자 역시 중서부 지역의 재건사업과 인프라투자 확대 효과가 부동산과 민간제조업 투자 감소분을 상쇄시켰기 때문이다. 한편,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비 6.3% 상승하는데 그치며 식품가격이 주도했던 물가상승세는 정점을 지났지만, 생산자물가가 9년만에 처음으로 10%대를 상회하며 물가불안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하반기 내수경기의 불확실성 증가

당사는 7월 수출과 투자지표의 반등에도 불구 하반기중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와 소비의 체력이 약화되면서 성장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첫째. 인플레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경기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물가상승으로 명목과 실질투자 간의 괴리가 확대되면서 원가상승 부담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기업과 가계심리를 대표하는 기업 업황 판단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점은 체감경기의 급랭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불안하다. 둘째, 산업활동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성장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당사는 통상적으로 산업생산과 연동되어온 발전량이 발전수요 감소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산업동향의 악화를 예상한바 있다. 실제로 7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1.3%p 하락한 14.7%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1회성 투자확대로 급격한 경기둔화 보다는 완만한 둔화에 무게

당사는 하반기 중 내수경기의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하강이 불가피함에도 불구 재건사업과 같은 일시적인 투자확대 요인과 소비경기의 완만한 둔화로 인해 08년 GDP성장 전망치(10.3%)를 유지한다. 또한 단기적으로 북경올림픽으로 인한 범 북경지역권의 경제활동 위축은 단기에 그치며 전체 경기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하반기 중 제조업과 부동산업종을 중심으로 민간투자가 불안한 조짐을 보인다는 점에서 09년 상반기 중 급격한 투자경기 위축을 배제할 수 없다. 당사는 중국정부가 하반기부터 단행할 공격적인 재정정책 효과가 09년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증시: 올림픽 이후에도 본격적인 반등 가능성 제한적

상해종합 2,400선 붕괴

지난 8월 18일 상해종합지수가 2006년 12월 이후 최초로 2,400선이 붕괴되었다. 7월 초 깜짝 반등에 성공했던 본토증시는 1) 북경올림픽 특수와 정부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2) 본격적인 실물경제 펀더멘털 약화 우려감, 3) 외국자본 이탈 가능성, 4) 8월 비유통주 공개물량 연중 최고 라는 악재를 견디지 못한 채 재차 급락하면서 8월 이후에만 17% 급락했다.

수급상황 여전히 불안

무엇보다 불안한 수급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증시폭락과 함께 개인예금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은 투자심리 불안으로 인해 현금보유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한다. 당사는 하반기에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점을 감안하면 투자심리 회복여부에 따라 시중자금의 증시복귀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판단하지만, 1)정부의 부양조치가 미약하다는 점, 2)B주를 중심으로 해외자금 이탈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 3) 3분기 비유통주 물량이 다량 출회한 다는 점 때문에 수급상황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시현할 전망이다.

업종별 차별화 심화 VS 긴축완화의 효과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

최근 부분적인 긴축완화는 여전히 심리적인 호재일 뿐, 이익상승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다. 대출완화 조치는 대형 국유은행 보다는 중소형 은행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며, 부동산업종 역시 정부의 인위적인 부동산 부양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부진탈출에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에너지업종 역시 실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공격적인 소매가격 인상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상반기 유류가격 인상에도 불구 석유화학업종의 수익 정상화를 위해서는 30% 이상 추가인상 되야 하고, 석탄과 전기 역시 가격동결 조치로 인해 실적전망에 중립적이다.

올림픽 이후에도 본격적인 반등 가능성 낮아...

올림픽 이후 중국증시는 본격적인 반등의 힘이 여전히 약해보인다.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과 내수경기 촉진이었다면 동 효과는 07년 하반기에 이미 반영된 이후 소멸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경제 펀더멘털 약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상승이 기업마진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향후 경기바닥 확인과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겠지만, 일회성 부양조치로 반등하기에는 호재보다 악재가 많은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업종별 극단적인 차별화가 불가피하며 구체적인 부양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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