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의 펀드 조성을 촉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3일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IT 투자를 적극 늘려, 경기 부양을 촉진할 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건설경기를 되살려 경기를 부양하는 것도 효과가 크지만 국가 경제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IT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때문에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해 IT투자를 늘리는 새로운 뉴딜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안은 벤처투자 전문 펀드를 조성,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벤처기업을 우선적으로 살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 벤처캐피탈 및 해당 벤처사업자가 3분의 1씩 분담하는 방식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우선 정보화촉진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을 활용해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벤처투자는 기업당 30~50억원이 지원되는 소규모 투자이기 때문에 이미 IT투자 목적으로 조성된 정보화촉진기금과 올해 쓰고 남은 예비비 등을 활용하면 충분한 투자자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방안은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는 분위기다.
특히 민간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벤처붐을 조성하기를 기대한다는 반응이다. LG벤처투자 김윤권 부장은 "우수한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살리는 데 벤처캐피탈의 오랜 경험을 살리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국금융신문 ww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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