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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보이지 않는 공포심리와의 싸움

by 잠실돼지2 2008.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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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과 공포심리는 분리해서 대응해야

전세계 금융시장이 신용경색 위기에 휘둘리면서 동조화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증시 역시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어서 전일 미국증시나 유럽증시의 결과 뿐만 아니라 장중 중국이나 홍콩, 일본증시의 움직임으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되풀이되고 있다. 전일 국내 금융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이와 같은 주식시장의 동조화 뿐만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공포심리가 국내 금융시장으로 전이(轉移)되려는 듯한 모습까지도 나타나고 있다. 환율시장에서는 연일 4% 안팎의 급등락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참여자들의 불안심리를 고조시키고 있고, 국내 자금시장의 유동성 흐름에 대한 불안감은 채권시장에서 채권금리를 폭등시켰다. 한국증시가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되었다는 소식도 이와 같이 증폭되고 있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다.

앞으로도 한동안 미국의 신용위기가 전개되는 양상에 따라서 국내증시 또한 크게 휘둘리는 양상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급격하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공포심리는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의 장기화로 인해 자칫 필요 이상으로 과도해질 수 있다는 점도 분명 경계해야할 부분이겠다. 해외 금융기관들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겠지만, 최근과 같이 불확실성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심리에 휘둘려 시장대응에 나선다면 오히려 리스크만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짙은 불확실성 속에서 전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들이 일제히 장중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마감된 모습은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이다. 1,400선 부근에서의 지지력을 좀 더 지켜보아야겠지만 불확실성에 대해 과도한 공포심리에 휩싸이기보다는 시장대응을 당분간 미루고 각국 정책변수들의 진정효과 여부를 지켜보는 편이 유리하겠다.

*굿모닝신한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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