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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불편한 현실(요약)

by 잠실돼지2 2008.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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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주식시장 회고

2008년 주식시장은 지난 1997년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외환위기 수준에 버금가는 고통과 혼란의 기간이었다. 2008년의 이러한 기록적인 주가 폭락은 대내외적인 신용위기, 실물경기의 부진 등 다양한 악재가 일시에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2008년에 제기된 주가하락의 원인들은 대부분 해소되지 못한 채 2009년으로 이월되고 있다. 2009년 주식시장은 2008년의 연장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외 신용위기

2008년 글로벌 증시 하락의 출발은 미국발 글로벌 신용위기다. 신용위기의 골이 깊어지면서 국제적 공조체제는 더욱 공고해지고 정부대책은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부실은 여전히 깊어지며 2009년에도 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신용위기를 위해 동원된 막대한 재정지출의 부작용도 점차 수면위의 문제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내 신용위험 역시 단기 유동성 문제에서 한계기업의 부도 가능성까지 2008년에 해결되지 못한 과제가 2009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물경기 둔화 압력과 기업이익 전망

신용위기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하강 속도와 강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단순한 경기후퇴를 넘어 경기 침체, 그리고 공황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을 정도다. 이번 글로벌 경기 침체는 금융위기와 주택시장 붕괴를 동반하면서 더욱 복잡하고 강도 높은 과정이 될 전망이다. 물론 대규모 국제 공조를 통해 신용위기를 잠재우는 동시에 단호한 금리인하로 경기 방어 노력도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고용 – 소득 – 소비로 연결되는 미국 경제의 주요 핵심 축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선진국은 물론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의 경기 하강에 직면한 국내 경제 역시 각종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대내외 경기 부진은 기업이익의 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경기 하강기 국내 기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아직 기업이익 전망은 매우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과거 경기 하강국면에서 나타난 것처럼 2009년에도 기업이익의 감소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어 보인다.

조정기의 밸류에이션과 KOSPI 전망

주가 폭락과정에서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은 크게 훼손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 공히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이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시장의 상대적 위치는 오히려 상승했다. 2009년에도 신용위험과 대내외 경기 위험이 상존하는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가치 재평가가 시작된 2003년 이후 PER 등락 범위를 감안한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2009년 KOSPI 지수는 844 ~ 1354 범위의 등락이 예상된다.

*푸르덴셜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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