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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반

소외주 투자

by 잠실돼지2 200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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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직을 시스템화 시켰을 경우 살아남으면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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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주 투자

투자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투자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투자자 수만큼이나 다른 투자스타일이 존재할 것이다. 이런 투자스타일의 차이는 주가예측에 사용되는 정보의 차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떤 투자자는 미래의 주가변동은 경제전체와 기업의 경영성과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며, 또 다른 투자자는 과거의 데이터를 현재의 그것과 비교하기 위하여 주가나 거래량의 동향을 주목한다. 모든 정보는 주가에 즉시 반영되기 때문에 정보가 주가예측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믿는 투자자도 있다.

이러한 미래주가예측에 활용되는 정보의 처리에 절충적인 대표적인 투자방법이 반대이론(contrary theory)이다. 반대이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부동산 구입의 가장 최적기는 거리에 혁명군인이 출현할 때'이다. 즉 '대포소리 요란할 때 사고, 승리의 나팔소리 들릴 때 팔아라(Buy on the cannons, Sell on the trumpets)'라는 것이다. 반대이론에서는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투자방법은 시장의 컨센선스 또는 대중과 반대되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즉 남들이 살 때 나는 팔고, 남들이 살 때 나는 판다는 것이다. 시장의 참여자들, 그들이 기관투자자든 개인투자가이든 상관없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주식을 매입할 때가 바로 주식을 팔아야 할 시기이며, 투자자 대부분이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주식을 내다 팔 때가 바로 주식을 매입할 시기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배경은 이렇다. 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본다면 투자자들 본인은 이미 주식을 사놓았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펀드나 계좌에는 현금보다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향후 주가 상승시에는 매입주식을 매도하여 이익을 실현하려 할 것이다. 반대로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의 펀드나 계좌에는 주식 대신에 현금만 있을 것임은 뻔하다.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주식을 매입했을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향후 강세시장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주식의 수요보다는 공급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약세시장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은 주식의 공급보다는 수요가 우세하다는 뜻이다.

미국의 투자전문기관인 인베스트먼트 인텔리젼스사는 정기적으로 투자자문사 펀드매니져들을 대상으로 시장의견을 조사하여 집계한 반대지표(contrary index)를 개발, 발표하고 있다. 이 지표에 의하면 전체 투자자문회사중 83% 이상이 강세장을 예상하는 경우 시장은 하락하며, 투자자문회사의 42% 이상이 약세장을 예상하는 경우 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 강세로 추세가 전환된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반대이론을 종목선정에 적용하면, 주식투자로 돈을 벌려면 일반투자자들에게 소외된 비인기종목에 투자해야 한다.

인기가 없다는 것은 정보를 둘러싼 경쟁이 인기종목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본적분석이나 기술적분석을 활용하여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넓기 때문이다. 즉 새로운 정보야말로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기 때문에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반에 알려지기 전에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거나 분석해야 하는데 대중들에게 인기가 없는 종목이 이런 점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비인기종목인 소외주의 기준은 무엇인가? 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을 때 그 기업은 소외되었다고 구분된다. 알려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주식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 즉 일반투자자에게 덜 알려진 기업을 소외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증권분석가의 분석빈도

증권분석가의 기업분석에 대한 빈도는 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척도이다. 증권분석가는 예측이라고 하는 형태로 데이터의 의미를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심도있게 해석하는 것에 직접적 책임이 있다. 기업의 미래성과에 관한 예측은 주식이 시장에서 과대 또는 과소평가 되었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용되나 증권분석가가 분석을 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에는 과소 또는 과대평가 되었는지 어떤지를 구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증권분석가들의 주목을 받고 조명된 기업들의 정보들은 그만큼 일반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정보는 주가에 즉시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미 활자화되었거나 인터넷 등의 정보채널을 통해서 공개된 정보가 많은 기업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증권분석가의 분석빈도 측면에서 소외주는 증권분석가로부터 주목을 전혀 받지 못하거나 일부 분석가에게만 관심을 받는 종목이 이에 해당된다.

기관투자가의 주식보유 정도

기관투자가 거래는 주식시장에서의 가격형성과정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관투자가는 법률상이나 경영상, 그리고 제도적인 필요에 의해서 가장 위험 회피적인 투자를 행한다.

우리나라의 기관투자가들도 대부분 대형우량주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으며 코스닥에 대한 거래비중이 10%도 안되고 있다. 이는 기관투자가의 투자 대상종목은 제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제한된 투자를 위해서도 자체적으로 분석팀을 두어 심층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대상인 종목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유통되는 정보가 많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기관투자가로부터 최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 주식의 70% 이상은 기관투자가(외국인 포함)가 소유하고 있다. 아마도 삼성전자만큼 정보가 많은 기업도 없을 것이다.

반면 기관투자가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보유하고 있더라도 소수의 기관투자자가 극히 적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항상 존재한다. 이 종목이 기관투자가에게 소외 받는 주식이다. 기관투자가 보유에 대한 소외기준은 두 가지로 측정된다. 하나는 몇 개의 기관투자가가 보유하느냐의 기관투자가의 수이고 또 하나는 기관투자가의 보유 주식 수가 전체 발행주식 수에서 얼마나 차지한가이다. 물론 어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가의 수와 기관투자가의 보유비중은 높은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별도로 고려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어쨌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가의 수와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비중은 소외주 판단의 척도이다.

매매회전율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뭔가 새로운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활발하게 거래가 되는 종목은 거래가 적은 주식보다 즉시성과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 더 많은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거래의 활황도는 기업에 관해서 이용가능한 정보의 수준과 해석의 양방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주식의 상대적인 거래빈도와 거래량은 주식시장에 있어 상대적인 소외의 지표이다. 기업의 거래회전율이 전체 상장기업의 평균회전율과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종목은 소외주의 후보가 될 수 있다.

상장기간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의 경과된 시간도 시장에서 이용가능한 정보량의 대리변수이다. 상장된지가 오래된 기업은 그만큼 성숙되어 중요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확립된 정보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상장기간이 1년 미만인 짧은 기업은 이런 정보의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는 정보도 적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상장된 시장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즉 거래소 종목인가 코스닥 종목인가에 따라서도 이용할 수 있는 정보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주주의 수

정보가 가장 적은 기업은 아마도 최근에 설립된 1인 소유의 개인기업일 것이다. 1인 소유기업인 경우 그 기업에 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한사람인 '슈퍼 내부거래자'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기업에서 법인기업이 되면 발행된 주식 수에 비례해서 주주가 증가하게 되며 기업이 공개되면 일반투자자로 확대된다.

주주의 수가 증가할수록 그 기업의 정보는 보다 많이 이용될 수 있으며 기업이 소외될 가능성은 줄어든다. 위와 같은 소외주의 대리변수 5개는 모두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는 가지나, 실제 투자에서 소외주식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한 변수만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가능한 한 모든 지표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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