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테마는 녹색성장

녹색성장 포트폴리오
- 지속 가능한 테마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

미국 부동산 버블 붕괴에서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는 2차 대전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불황기에는 심리적으로 극도로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경제적 여유와는 상관없이 모두가 지갑을 닫으려는 경향이 있고, 이는 오히려 경기침체를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케인즈적인 사고방식에 따르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갑을 열고 투자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불황을 극복해야 한다.

21세기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 뉴딜정책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뉴딜정책이 나왔다면, 21세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각국 정부는 친환경을 표방하는 녹색 뉴딜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지난 해 말, 친환경 SOC 투자 및 녹색산업 육성을 골자로 그린 뉴딜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약 8,000억 달러 규모인 이 정책의 핵심은 녹색기술 개발 및 에너지 효율화 등을 통한 투자 확대 및 고용창출에 있다. 우리 정부도 이에 발 맞추어 올해 초에 녹색 성장 정책을 발표하였다. 4대강 살리기 등 녹색 SOC 투자를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는 것이 그 핵심이다.

* 우리나라의 녹색 뉴딜(국무총리실)

분야	신성장동력	재정투입규모 ( 억원)
녹색기술 산업	신 재생에너지	30,441
	고도 물 처리 산업	6,880
	공공무문 LED 조명교체	13,356
	그린 카 보급 및 기술개발	15,072
	첨단그린도시	70,500
합계		136,249

녹색성장과 녹색산업
녹색성장 정책은 결국 녹색기술 중심의 종목군 중심으로 주식시장의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그간 녹색성장 관련된 종목의 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녹색성장이 일시적인 테마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태양광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는 태양에너지가 변환된 형태이므로 기본적으로 태양에너지이다. 또한 태양에너지는 친환경적이면서 동시에 무한하다. 이는 우리가 반드시 태양에너지를 사용하여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발생하는 타 에너지와의 비용격차 문제는 시간을 두고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오히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고려한다면 시각에 따라서는 현재의 태양광 발전 비용이 그리 비싼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결국 태양광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 물론 정부의 지원이 있다면 더 빨라질 수 있다.

풍력
풍력은 우리가 개발해 나가야 할 또 하나의 무한 청정에너지이다. 특히 풍력의 경우 다른 대체에너지 보다 발전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발전의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풍력발전 설비 건설에 드는 시간이 화력이나 원자력 발전 등에 비해 짧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 배경으로 과거 7년간 글로벌 풍력발전 규모는 연 평균 31.4%의 고 성장을 지속해 왔다. 앞으로도 태양광 산업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전지 & LED
오바마 정부는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카 100만 대 보급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는 친환경 기술인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 당장 상용화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방향성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2차 전지산업의 성장을 전망한다. 또한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LED에 관해서도 우리 정부는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2012년까지 공공시설의 2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LED 산업의 성장 모멘텀은 바로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다.

녹색성장 포트폴리오 성과 & 4월 추천종목 재조정

녹색성장 포트폴리오는 2009.2.11. 설정 이후 2009.3.27. 현재 +34.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장 대비 31.4%pt의 초과수익을 기록하는 성과이며, 시장이 불과 3.5%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매우 우수한 성과로 볼 수 있다. 그간 녹색성장 포트폴리오에 편 출입 되었거나, 현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진한 색은 현재 편입종목).

1. 태양광 산업: 동양제철화학, SKC, 이오테크닉스, 한국철강, 일진에너지
2. 2차 전지 & 풍력: 태웅, LG화학
3. 전력수요 & LED: 일진전기, 대진디엠피

장기 테마에 걸맞게 장기 관점에서 운용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중장기적인 성과를 고려하여 운용했기 때문에 테마에 편승하여 기대감으로 급등한 종목은 최대한 배제하였다. 현재, 영업측면에서 의미 있는 현금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하여 안정성을 보강하였고, 이러한 선택이 안정적인 투자성과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단기간에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하더라도 이는 일정부분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녹색성장 관련 정책 및 관련 종목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업데이트를 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Not for Stock But for Human

각국 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위해서 녹색성장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 화석 연료의 남용 등에 의한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문제가 본격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녹색성장은 주식시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야 할 분야임이 분명하다.

종목	PER ( 배)	PBR ( 배)	ROE (%)	내용
동양제철화학	9.6	2.5	29.8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및 장기계약 효과로 안정적 성장 가능
태웅	14.5	3.7	26.7	글로벌 풍력시장 성장에 따른 지속적 수혜 전망
SKC	17.8	0.8	4.5	태양전지용 주요 필름 수입대체로 매출 성장 기대
일진전기	5.8	1.5	27.3	글로벌 전력투자 확대 수혜 및 설비증설 효과
이오테크닉스*	10.7	1	14.7	정부 주도의 과제 참여로 솔라셀 부문 매출 성장 가능성

참고: 09년 시장 컨센서스 기준 / 2009년 3월 31일 종가 기준; * 08년 실적 기준
자료: DataGuide, 삼성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