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책 불확실성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도발 우려 가세
전일 국내 증시는 美 자동차 업체의 경영정상화 방안 제출, 美 구제금융안의 모호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도발 우려까지 가세하여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여 환율은 5일 연속 상승하며 1,427.5원에 마감했다. 게다가 환율 상승에도 불구, 정부의 개입 의지가 확인되지 않자 매수세가 작용하며 장 막판 급등했다. 이에 따라 환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환율 리스크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이에 따라 지난 10월처럼 환율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 지난 10월 환율은 1,400원 대를 상회하며 지수와 -0.75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2월 들어 지수 반등과 환율 안정화로 환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일 환율이 1,400원을 상회했다. 또한 통화스왑(CRS)금리 역시 -1.3%로 지난 10월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달러 수요가 보다 증대됐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북한 도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맞물리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농후한 상태인 바 재차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적정환율에서 크게 괴리됐으며 오버슈팅시 외국인 환차익 노린 매수 유입 기대
그렇지만 환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하여 과도한 오버슈팅 국면에 접어든다면 지난 12월처럼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적인 지수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실질실효환율은 74.3으로 하락해 경상수지가 균형을 이루었던 2002년 7월(102.1)을 기준으로 볼 때 적정환율에서 약 27.2% 저평가된 상태이다. 또한 최근 외국인은 한국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며 연이은 매도세를 보였지만 대만, 인도 등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수급을 보이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환율 오버슈팅시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판단된다.
이로 미루어볼 때 박스권 흐름의 연장, 박스권 하단 접근시 긍정적 접근 유효
따라서 국내 증시는 주 초반 미국의 구제금융안 모호성, 경기부양책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환율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북한 도발 우려와 맞물리면서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율의 과도한 오버슈팅시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호전되며 매수세를 자극한다면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이에 따라 박스권 흐름의 연장으로 보고 박스권 하단 근접시 Trading 관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이와 함께 환율 상승에 따라 환율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보여지므로 관련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 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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